크리스티아누 호날두(레알 마드리드)가 경기 중 관중석에서 날아온 라이터에 머리를 맞은 사건과 관련, 아틀레티코 마드리드 측이 클럽에 대한 징계는 부당하다고 주장했다.
호날두는 지난 12일(한국시간) 스페인 마드리드의 비센테 칼데론 경기장에서 열린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와의 2013-2014 코파 델 레이 4강 2차전에서 전반전을 마치고 그라운드를 빠져나오는 도중 관중석에서 던진 라이터를 머리에 맞고 쓰러졌다.
세르히오 라모스와 담소를 나누던 도중 봉변을 당한 호날두는 머리를 부여잡고 그 자리에서 쓰러졌다.
주심과 스태프, 선수들이 호날두 주위에 모여 관중석을 경계하면서 경기장엔 긴장이 감돌았다.
다행히 큰 부상은 아니었지만 라이터가 아니라 다른 날카로운 물건이었다면 크게 다칠 뻔한 상황이었다.
이날 스페인 일간 마르카 보도에 따르면, 클레멘테 비야베르데 아틀레티코 이사는 "우린 해당 행위를 강력하게 비판한다. 팬들은 그런 행동을 하기 위해 경기장에 오는 게 아니다"면서 "우린 라이터를 던진 범인의 신병을 확보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도 구단을 향한 징계 움직임에 대해선 반대 입장을 나타냈다.
빌야베르데 이사는 "경기 외적으로 일어난 일이다. (라이터 외에) 다른 물건이 투척되지 않았다. 선수도 부상을 입지 않았다. 사실 라이터를 맞고 크게 다치는 경우는 없다"며 징계를 받을 일은 아니라고 항변했다.
그는 "호날두가 다치지 않아 기쁘다"고 덧붙였다.
이날 경기를 맡은 알베르토 운디아노 마롄코 주심은 경기 보고서에 이 사건을 상세히 기록했다.
스페인 축구협회가 홈관중 관리의 책임을 물어 징계를 결정한다면 아틀레티코 마드리드는 최대 3만 유로의 벌금을 물고 1~3경기 무관중 경기 징계를 받게 된다. <스포츠조선닷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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