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지막 경기까지 해봐야 알 것 같다."
김호철 현대캐피탈 감독은 4라운드를 생각하면 아쉬움과 안도감이 교차한다. 이를 뒤로 하고 마지막 5라운드에서 정규리그 우승을 노리겠다고 밝혔다.
현대캐피탈은 12일 우리카드전을 끝으로 4라운드를 마쳤다. 총 6경기에서 3승3패. 3라운드까지 선두를 달리다 4라운드에서 주춤하는 사이 삼성화재에 1위 자리를 내줬다. 김 감독이 말하는 아쉬움은 삼성화재를 더욱 압박할 수 있는 기회를 놓친 점이다. 지난 9일 LIG손해보험전 패배가 두고두고 아쉽다. 같은 날 삼성화재는 러시앤캐시에 0대3으로 완패했다. 승점을 추가하는데 실패했다. 이날 현대캐피탈은 LIG손해보험을 상대로 먼저 2세트를 따냈다. 승점 3점이 눈앞에 보이는 듯 했다. 그러나 이후 3세트를 내리 잃으며 다잡은 승리를 놓쳤다. 김 감독은 "LIG전에서 이겼다면 공격적인 방향으로 정규시즌 우승을 노렸을 것"이라며 "5라운드가 남았지만 자력으로 우승을 결정지을 수는 없는 상황이다. 또 쉬어 갈 팀이 없을 정도로 각 팀 전력이 만만치 않다. 매 경기 결과에 따라 전략을 수정해야 하지만 목표는 정규시즌 우승"이라고 말했다.
김 감독이 말하는 안도감은 선수단 전체가 컨디션이 떨어진 상황임에도 불구하고 5할 승부를 했다는 의미다. 김 감독은 "문성민, 아가메즈는 무릎이 좋지 않다. 여기에 센터 윤봉우도 발목이 좋지 않다. 이렇다 보니 블로킹 높이가 낮아졌다. 4라운드가 힘들었던 이유가 바로 블로킹 높이 때문이었다"며 "5라운드 첫 경기까지 1주일 정도 휴식 기간이 있다. 훈련보다는 재활을 통해 컨디션을 끌어올릴 계획"이라고 말했다.
현대캐피탈은 오는 19일 LIG손해보험과 원정경기를 시작으로 5라운드를 시작한다.
신창범 기자 tigger@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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