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상화 슬럼프 고백'
'빙속여제' 이상화(25·서울시청)가 슬럼프를 겪었던 시기에 대해 고백했다.
이상화는 17일 방송된 SBS 예능프로그램 '힐링캠프 기쁘지 아니한가'(이하 힐링캠프)에 출연해 밴쿠버 올림픽 금메달 이후 겪은 슬럼프에 대해 털어놨다.
이날 이상화는 "밴쿠버 올림픽 이후 슬럼프가 왔다. 부담감을 이겨내지 못했던 때가 2011년 아시안게임이었다. 경기하기도 전에 나를 금메달로 정해버리더라. 잠도 못자고 웃고 있는 게 웃는 것이 아니었다"고 말했다.
이어 "성적이 떨어진 적은 없었고 2등도 잘한 거였다. 하지만 한 번 1등을 해보니 2등, 3등 하기 싫다는 느낌을 받았다. 반짝 금메달이라는 평가가 싫어서 4년 동안 열심히 연습했다. 주위의 우려 때문에 더 열심히 했다"고 덧붙였다.
특히 이상화는 슬럼프를 극복한 과정을 설명하며 "슬럼프는 자기 내면에 있는 꾀병이라고 생각한다. 슬럼프를 슬럼프라고 생각하지 않고, 어떻게 생각 하냐에 따라 달라진다. 야간훈련까지 하며 노력했더니 미세하게 좋아지더라"고 밝혀 감동을 자아냈다.
이상화는 지난 12일 러시아 소치 아들레르 아레나에서 벌어진 여자 스피드스케이팅 500m에서 1·2차 합계, 74초70을 기록하며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이상화는 레이스에서만 두 개의 올림픽 신기록을 냈다. 2차 레이스에서 세운 37초 28은 스피드스케이팅 여자 500m의 올림픽 신기록이며, 합산 기록인 74초 70 역시 올림픽 신기록이다.
또 이상화는 아시아 최초로 스피드스케이팅 올림픽 여자 500m 2연패에 성공, 세계에선 보니 블레어(미국·1988년-1992년-1994년)와 카트리나 르메이돈(캐나다·1998년-2002년)에 이어 세 번째다.
이상화 슬럼프 고백에 누리꾼들은 "이상화 슬럼프 고백, 역경을 견디고 최고의 자리에", "이상화 슬럼프 고백, 솔직한 토크 보기 좋아", "이상화 슬럼프 고백, 그동안 했던 노력이 느껴져", "이상화 슬럼프 고백, 모든 운동선수들에게 슬럼프는 공공의 적", "이상화 슬럼프 고백, 이상화 너무 멋져" 등의 다양한 반응을 보이고 있다. <스포츠조선닷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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