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Fed)가 최근 기준금리 인상에 대한 논의를 한 것으로 알려졌다. 출구전략의 움직임으로 글로벌 경제 시장에 불안감이 확산되고 있다. 19일(현지시간) 공개된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록에 따르면 지난달 28∼29일 회의에서 일부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위원이 기준금리를 '상대적으로 빨리'(relatively soon) 인상하는 것이 적절하다고 주장했다.
그러나 나머지 참석자들은 낮은 물가 상승률 등 현 상황을 고려하면 내년이나 그 이후까지도 금리 인상이 적절하지 않다고 반대, 금리인상은 불발됐다.
금리인상은 불발됐지만 주목해야 할 점은 있다. 미국의 출구전략 움직임이 서서히 시작되고 있다는 것이다. 월스트리트저널은 지난 몇년간 심각한 주제가 아니었던 금리 인상이 연준에서 거론되기 시작한 것 자체가 놀라운 일이라고 평가했다.
미 금리 상 언급 소식에 19일 미국 다우존스 산업평균지수는 0.56%, 스탠더드 앤드 푸어스(S&P) 500 지수는 0.65% 각각 하락했다.
코스피 지수도 19일 1942.93P에서 20일 1930.57로 하락했다.
공동락 한화투자증권 연구원은 "금리 인상 논의는 아직 구체화된 의제라기보다는 일부 소수 위원들의 문제 제기 정도에 그쳤을 개연성이 크다"며 "향후 FOMC에서 금리 인상 논의는 매우 점진적으로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그는 또 "지금은 조기 금리 인상보다는 선제 안내의 수정 여부에 먼저 초점을 맞출 필요가 있다"며 "향후 선제 안내가 실업률 기준치를 6.0%로 낮추는 방향으로 조정될 것으로 예상한다"고 밝혔다.
김세형기자 fax123@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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