맨유의 레전드 게리 네빌(39)이 아스널의 메수트 외질(26)의 롤모델로 박지성(33·PSV에인트호벤)을 꼽았다.
영국 스포츠전문채널 스카이스포츠 해설자로 활동하고 있는 네빌은 21일(한국시각) 영국 인터넷 신문 '히어 이스 더 시티'를 통해 아스널-바이에른 뮌헨(독일)의 2013~2014시즌 유럽챔피언스리그 16강 1차전을 분석했다. 네빌은 "카솔라와 외질은 뮌헨의 람과 하피냐를 더 따라다녔어야 한다. 현대적 풀백은 윙어이고, 그들은 공격수를 마크하는 것처럼 마크할 필요가 있다"고 평가했다.
한 팬에 의해 흥미로운 의견이 제기됐다. '아스널이 외질 대신 박지성을 영입했어야 한다는 얘기인가'란 질문이었다. 이에 대해 네빌은 "아니다. 외질이 이런 경기에선 박지성처럼 뛰어야 한다는 것이다. 로번이 지난시즌 바르셀로나전에서 풀백을 마크한 것처럼 말이다"라고 답했다.
네빌은 맨유 시절 '수비형 윙어'의 창시자 박지성의 수비 공헌도에 대해 잘 알고 있다. 박지서은 단순한 수비 가담이 아닌 전방에서 풀백을 마크해 공격 가담 자체를 저지하는 플레이를 펼쳤다. 우측 풀백이었던 네빌은 박지성 덕분에 풀백 수비를 편안하게 할 수 있었다.
외질은 최근 경기력이 크게 떨어진 모습이다. 뮌헨전에서도 팬들을 실망시켰다. 팀 동료인 마티유 플라미니는 경기 중 외질에게 큰소리로 화내는 모습이 포착되기도 했다.
김진회기자 manu35@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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