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에고 포를란(35·세레소 오사카)이 포항 스틸야드에 모습을 드러냈다.
포를란은 23일 세레소 오사카 선수단과 함께 김해국제공항에 도착해 포항으로 이동했다. 포를란은 미야자키 전지훈련 도중 왼쪽 허벅지를 부상하면서 이번 포항 원정 동행 여부가 불투명 했다. 그러나 포항행을 하루 앞둔 팀 훈련에 복귀하면서 문제가 없다는 뜻을 전했다. 포항 도착 직후 스틸야드에서 가진 1시간 가량의 팀 훈련도 소화하면서 25일 펼쳐질 포항과의 2014년 아시아챔피언스리그 본선 조별리그 E조 1차전 준비가 완료됐음을 시사했다.
경기에 집중하려 애쓰는 모습이다. 포를란은 24일 열리는 포항전 공식 기자회견 참가를 정중하게 거절했다. 경기 하루 전 열리는 공식 기자회견에는 감독과 선수 1명이 참가하게 되어 있다. 일본 뿐만 아니라 한국에서도 주목을 받고 있는 '월드스타' 포를란이 나서길 희망하는 요청이 줄을 이었다. 포항 구단 관계자는 "세레소 오사카 측에 의견을 전달했지만, 포를란이 '주장이 기자회견에 나서는 게 맞다'며 고사했다고 하더라"고 전했다. 이에 따라 기자회견에는 란코 포포비치 세레소 오사카 감독과 미드필더 야마구치 호타루가 나서 포항전 각오를 밝힐 계획이다.
포항전은 포를란의 아시아 무대 데뷔전이다. 이달 초 세레소 오사카에 입단한 포를란은 프리메라리가 득점왕 2회, 2010년 남아공월드컵 골든볼(최우수선수상)을 차지하면서 세계적 스타로 발돋움 했다. 이번 아시아챔피언스리그 본선에서 알레산드로 디아만티(이탈리아·광저우 헝다), 라울 곤살레스(스페인·알사드)와 함께 가장 주목 받는 스타 중 한 명이다.
박상경 기자 ppark@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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