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 문경은 감독이 활짝 웃었다.
SK는 26일 잠실학생체육관에서 열린 KCC와의 경기에서 시종 분위기를 압도한 끝에 71대56으로 승리했다. 문 감독은 경기전 지난 22일 모비스와의 울산 경기 연장 패배에 대한 언급을 했다. 선수들의 자신감이 떨어질 수 있다는 우려였다. 하지만 기우였다. SK는 전반에만 18점차의 리드를 잡으며 일찌감치 승리를 결정지었다.
문 감독은 "지난번 모비스 경기에서 애런이 있을 때 최부경과 김민수가 파울이 많았는데, 오늘은 그런 부분에서 부경이와 민수가 관리를 하면서 수비를 잘 해줬다. 전체적으로 집중도 높은 경기로 리드를 잡고 시작했다"며 "오늘은 팀워크, 응집력, 팀 분위기를 끌어올리는 것을 목표로 했다. 그런 부분에서 만족도가 높은 경기였다"고 밝혔다. 모비스전 후유증은 없었다는 이야기다.
이어 문 감독은 "LG와 모비스는 어느 팀이라도 이기는 팀이 없다. 주말 LG전(3월2일)이 우리에게는 최대 고비다. 또 모비스-LG전 맞대결에서 우승이 결정될 것 같다"면서 "모비스전 연장 패배의 분위기를 오늘 바꾸는데 성공했다. 선수들을 다그치기보다 부드럽게 격려하면서 경기를 했다. 그런 의미에서 성공적이었다"며 만족감을 나타냈다.
잠실학생체=노재형 기자 jhno@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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