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차리토' 하비에르 에르난데스(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동료 로빈 판 페르시를 비판하는 SNS 글을 남겨 팬들의 관심을 끌고 있다.
에르난데스는 지난 27일(이하 한국시각) 파트리스 에브라와 함께 골 세리머니를 펼치는 사진을 공개한 뒤 "네 동료가 없다면 넌 아무 것도 아니다. 항상 감사하라"는 의미심장한 문구를 남겼다.
팬과 언론들은 이 글이 판 페르시를 향한 것이라고 해석하고 있다.
맨유는 26일 그리스 카라이스카키스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3~2014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16강 1차전에서 올림피아코스에게 0대2로 졌다.
이날 판 페르시는 경기 후 방송 인터뷰에서 팀 동료를 비난하는 듯한 발언으로 큰 화제를 불러모았다.
그는 "동료들이 내가 움직일 곳에 미리 자리 잡고 있어서 플레이하기가 어려웠다"면서 동료들과 전술에 불만을 나타냈다.
에르난데스의 마음을 정확히 읽긴 어렵지만, 판 페르시의 발언 이외엔 그의 갑작스런 글을 설명할 방법이 없다는 게 주의의 관측이다.
이 관측이 맞다면 맨유가 경기력 저하에 이어 내부 분열 조짐을 드러낸 것이어서 충격이 아닐 수 없다.
판 페르시에 밀리며 올시즌 철저히 벤치맨으로 전락한 에르난데스는 지난 23일 크리스탈팰리스 원정에서 판 페르시가 페널티킥 선제골을 터뜨렸을 때 벤치에서 시큰둥한 표정을 짓는 장면이 중계 카메라에 포착돼 구설을 일으키기도 했다. <스포츠조선닷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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