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자랜드전이 올시즌 가장 중요한 정규리그 경기인 것 같다."
오리온스가 2연승을 달리며 공동 4위로 도약했다. 4일 고양실내체육관에서 열린 KGC와의 홈경기에서 80대71로 승리했다. 전주에서 전자랜드가 홈팀 KCC에 연장전 끝에 83대91로 역전패하면서 오리온스, 전자랜드, KT가 승률 5할로 공동 4위가 됐다.
경기 후 오리온스 추일승 감독은 "우리가 좋을 때 망이 찢어지고 선수가 다치면서 자꾸 흐름이 끊겼다. 그나마 몇 가지 준비한 수비를 중간에 섞어서 했다. 역시 우리는 뛰어야 활발한 오펜스가 되는 것 같다. 뛰는 걸 좀더 강조하겠다"고 말했다.
추 감독은 이날 3점슛 3개 포함 16득점을 올린 슈터 성재준을 칭찬했다. 그는 "재준이는 코치가 필요 없는 선수 같다. 성실한 선수고, 자기 관리를 철저히 한다. 그런 부분에서 신뢰가 많이 쌓였다"며 "근래 보기 드물게 슛 타이밍이 빠른 선수다. 사실 지명할 때부터 기대를 했는데 서서히 살아나면서 진가가 나오는 것 같아 보람도 느낀다"고 말했다.
이어 "요즘에는 페넌트레이션도 하고 경기력 자체가 상승한다는 느낌을 받고 있다. 전에는 슛만 쏘고 단순한 플레이였는데 이제 어시스트도 나올 것이다. 그런 단계를 거쳐가는 것 같다"고 덧붙였다.
오는 6일 전자랜드전이 4위 싸움의 분수령이 될 전망이다. 세 팀 모두 5할 승률이 되면서 이날 맞대결 승자가 절대적으로 유리한 고지를 점하게 된다.
추 감독은 "전자랜드는 상당히 끈끈한 팀이다. 스페셜한 수비나 공격이 필요할 것 같다. 그래도 밑바탕에는 제공권의 우위라든지 수비에 대한 의지가 필요하다"며 "포지션 별로는 문제가 없는데 순간적인 협력 플레이가 중요하다. 그런 부분에 대해 대비를 한다면 큰 어려움은 없을 것 같다"고 했다.
이어 "전자랜드전은 올시즌에 가장 중요한 정규리그 경기인 것 같다. 단단히 준비해야 할 것 같다"고 강조했다.
고양=이명노 기자 nirvana@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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