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월6일 그리스전(이하 한국시각), 관심의 초점은 역시 박주영(왓포드)다.
4일 첫 훈련 뒤 "내가 가진 것을 모두 보여주겠다"고 했다. 하지만 경기감각 부족은 어쩔 수 없다. 본인도 인정한다. "경기감각은 부족할 것이다. 하지만 그것이 변명은 될 수 없다"고 했다.
박주영은 이날 그리스 아테네 파니오니오스 스타디움에서 첫 훈련을 소화했다. 미니게임을 통해 동료들과 호흡을 맞췄다. 원톱으로 나서 어시스트도 기록했다. 걱정과 달리 팀에 빨리 녹아드는 모습이었다. "오랜만에 대표팀에 합류했지만 대부분 아는 선수라서 어색한 것은 없다"는 것이 소감이었다.
먼 길을 돌아왔다. 홍명보 감독이 A대표팀의 지휘봉을 잡은 뒤 첫 승선이다. 지난해 2월 6일 크로아티아와의 친선경기(0대4 패)가 마지막 무대였다. 1년 1개월 만이다. 아스널에서 설자리를 잃은 그는 1월 겨울이적시장이 문이 닫기기 전 챔피언십(2부 리그)왓포드로 임대됐다. 홍 감독도 '전격 발탁'으로 화답했다.
하지만 왓포드에서 여전히 백업이다. 그래서 그리스전이 중요하다. 존재가치를 입증해야 한다. 동료들과 호흡을 맞출 수 있는 시간은 단 이틀이다. 이에 대해 "주어진 시간은 이틀 동안의 훈련이 전부다. 월드컵을 앞두고 주어진 마지막 기회라서 부담도 되지만 팀에 녹아들 수 있는 선수가 되고 싶다"고 했다.
박주영은 홍명보 축구에 대한 이해도가 높다. 2010년 광저우아시안게임, 2012년 런던올림픽에서 홍 감독과 함께 호흡했다. 주어진 이틀, 과연 박주영은 어떤 모습을 보여줄까. <스포츠2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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