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S '짝' 촬영 중 사망한 전 모씨의 행적이 밝혀졌다.
5일 제주도 서귀포 경찰서는 전씨 사망 사건과 관련 공식 브리핑을 진행, 사건 당일의 행적을 밝혔다. 경찰은 "두 커플만 외부 데이트를 즐기고 나머지는 숙소에 있었다. 전씨는 4일 오후 3시께 다른 사람들과 수영장에서 시간을 보낸 뒤 오후 8시 거실에서 식사를 했다. 이때 출연진 전부 식사를 했고 어느 정도 술을 마셨지만 취할 정도는 아니었다. 이후 오후 11시 어머니와 일상생활에 대한 통화를 했다"고 말했다. 이어 "5일 0시 30분 테라스에 있었고 혼자 있고 싶다는 말을 했다더라. 이후 오전 1시께 방으로 들어갔다가 1시 30분 문 여는 소리가 들렸다고 했다. CCTV에 추가적으로 찍힌 건 없다"며 "통째로 팬션을 빌렸다. 1층에는 거실과 부엌, 다락방이 있고 2층에는 방이 두 개다. 여자 세 분이 한 방, 두 분이 한 방을 썼다. 3층은 홀식으로 남자 7명이 투숙했다. 같은 동료 중 하나가 안 보인다 싶어 찾아봤는데 화장실에 있는 것 같아 가봤더니 물소리는 나고 인기척이 없어 담당 PD에게 문을 열어달라고 했다. 문에 틈이 있어 동전으로 비벼 얼었다. 혹시 샤워할지 몰라 먼저 들어가서 확인했는데, 목 맨 상황을 발견하고 다른 출연진과 끌어내 인공호흡도 하고 심폐 소생술도 했다. 방에 있던 사람도 있었다"고 설명했다. 또 "방 안에 방송용 카메라가 있다. 그 카메라 시간으로 보면 전씨가 들어간 시간부터 발견자가 발견했을 때까지 한 시간 십 분 정도가 있었다. 발견 시간은 2시 정도다. 테라스에 갔다가 볼펜을 한 번 빌렸고 화장실에 볼펜도 있었다. 볼펜에 의해 (유서를) 작성하지 않았나 싶다"고 덧붙였다.
전씨는 5일 오전 2시 15분께 서귀포시 하예동 B펜션 여성 숙소 화장실에서 헤어 드라이기 전선으로 목을 맨 채 발견됐다. 전씨는 발견 즉시 119 구급대에 의해 인근 서귀포 의료원으로 이송됐지만 결국 사망했다.
백지은 기자 silk781220@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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