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3~2014 시즌 남자프로농구 6강 플레이오프의 대진이 확정됐다. SK와 오리온스, 그리고 전자랜드와 KT가 숙명의 대결을 펼치게 됐다.
전자랜드는 6일 인천삼산체육관에서 열린 오리온스와의 경기에서 80대67로 승리를 거뒀다. KT와 함께 치열한 중위권 순위 싸움을 벌이고 있는 세 팀. 그래서 이날 경기는 매우 중요했다. 만약 오리온스가 전자랜드에 패하면 남은 1경기 결과와 관계없이 전자랜드, KT에 공방율에 밀려 6위를 확정짓게 되는 경기였다. 오리온스가 이날 패한 후 남은 삼성전을 승리하고, 마지막 경기에서 전자랜드와 KT가 모두 패해 세 팀이 모두 27승27패가 되더라도 세 팀 간의 공방율 싸움에서 오리온스는 최하위를 면할 수 없었다.
세 팀 모두 4, 5위는 괜찮되, 6위는 매우 부담스러울 수밖에 없다. 아무래도 3위 SK의 전력이 강하기에 6강 플레이오프부터 큰 고난의 길을 걷게 될 확률이 높아지기 때문이다. 결국, 6위 불운은 오리온스의 몫이 됐다. 경기 시작부터 전자랜드의 적극적인 수비에 전혀 대응을 하지 못했고 경기 내내 압도당하며 허무하게 중요한 경기를 내주고 말았다.
한편, 전자랜드와 KT가 6강 플레이오프를 치르게 됐는데 어느 팀이 4위로 마칠지는 마지막까지 결과를 지켜봐야 한다. 이날 승부로 양팀은 27승26패 동률을 이루게 됐다. 전자랜드는 SK와의 최종전을, KT는 LG와의 최종전을 남겨놓게 된다. 리그 최종전은 9일 열린다. 조금 더 유리한 건 전자랜드다. 만약, 양팀이 똑같이 이기거나 패한다면 양팀의 공방율 싸움에서 전자랜드가 앞선다. 물론, 한 팀이 이기고, 한 팀이 패하면 이기는 팀이 무조건 4위가 된다.
인천=김 용 기자 awesome@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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