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상 원인일까. '골프황제' 타이거 우즈(미국)가 월드골프챔피언십(WGC) 시리즈 캐딜락 챔피언십 첫날 부진했다.
우즈는 7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플로리다주 트럼프 내셔널 도럴 골프장 블루몬스터 코스(파72·7481야드)에서 열린 대회 1라운드에서 10번홀까지 보기만 2개를 쳐 공동 47위에 머물렀다. 폭풍우가 몰아쳐 1라운드는 6명의 선수만이 경기를 마친 상태에서 중단됐다가 2시간 24분 뒤 재개했으나 날이 저물어 결국 연기됐다.지난주 혼다 클래식 마지막 라운드 도중 허리 통증을 이유로 기권한 우즈는 캐딜락 챔피언십 출전을 두고 마지막까지 고민하다가 전날 출전하겠다고 밝혔다. 우즈는 "웜업도 잘됐고, 경기가 오랫동안 중단됐음에도 컨디션이 좋았다"며 "내일부터는 경기를 잘할 수 있을 듯하다"고 자신했다. '디펜딩 챔피언'이자 세계랭킹 1위인 우즈는 이번 대회에서 세계 2위 애덤 스콧(호주)이 우승하고, 자신이 5∼7위 밖으로 떨어지면 세계 1위를 내놔야 할 처지에 놓여있다. 스콧은 10번홀까지 2타를 줄이며 선두와 1타 차 공동 6위로 쾌조의 스타트를 끊었다. 선두는 3타를 줄인 해리스 잉글리스(미국) 등 5명으로, 이중 경기를 마친 선수는 잉글리시 뿐이다. 로리 매킬로이(북아일랜드)는 14번홀까지 1타를 줄여 공동 13위에 올라 있다. 김형성(34)은 17번홀까지 타수를 줄이지 못해 공동 20위에 자리했다. 정연진(24)은 11번홀까지 2타를 잃어 우즈와 같은 공동 47위다.
신창범 기자 tigger@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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