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프로야구에 역대 최장신 투수가 등장했다.
라쿠텐 이글스의 네덜란드 출신 오른손 투수 루크 판 밀(30)이 8일 열린 시범경기 주니치 드래곤즈전 8회에 등판해 1이닝 무실점을 기록했다. 라쿠텐은 테스트를 받기 위해 스프링캠프에 참가한 판 밀과 최근 육성선수 계약을 했으며, 정식계약을 하기로 했다.
네덜란드에서 태어나 네덜란드 국적을 유지하고 있는 판 밀의 키는 2m16. 야구선수가 아닌 농구선수를 보는 느낌이 들 것 같다. 요미우리 자이언츠에서 활약했던 힐먼의 2m8을 넘어 일본 프로야구 최장신 선수가 됐다.
판 밀은 이날 직구 최고 시속 152km를 찍었고, 삼진 2개를 잡았다. 안타와 볼넷없이 경기를 마친 판 밀은 "시즌 준비를 잘 하고 있다는 게 증명됐다"며 만족스러워 했다.
그는 네덜란드대표로 2008년 베이징올림픽, 2013년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에 출전했다. 2005년 미네소타 트윈스에 입단한 판 밀은 LA 에인절스, 클리블랜드 인디언스를 거쳐 지난해 신시내티 레즈 산하 마이너리그 팀에서 뛰었다.
한편, 현재 메이저리그 최장신 투수는 캔자스시티 로열스의 존 라우시로 2m11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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