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dvertisement
그도 그럴 것이 오현경은 '미스코리아 나갔던 여자'보다 더 대단한 '미스코리아 진 했던 여자'였기 때문이다. 지금은 여성의 성을 상품화한다, 미의 기준을 왜곡시킨다 등 여성계의 비판의 목소리와 대회 안팎의 비리들이 밝혀지며, 미스코리아 선발대회의 존재 자체가 유명무실해졌지만, 오현경이 미스코리아 진으로 선발됐던 1989년도만 해도 가장 인기있는 지상파 프로그램이었다. 미스코리아 선발대회가 하는 날이면 삼삼오오 모여서 '누가 뽑힐까', 맞추는 재미도 쏠쏠할 정도였다. 이같은 전국민적 관심 덕분에 진으로 선발된 '국민 미녀'는 각종 프로그램에 불려나가며 '단박' 스타로 떠오르는 경우가 종종 있었다. 오현경 고현정 이승연 김성령 성현아 김사랑 손태영 박시연 등이 모두 미스코리아 출신 스타들이다. 그래서 정리해봤다. 89년도 미스코리아 선발대회에서 고현정을 제치고, 진을 차지한 오현경의 그 때 그 시절이다.
Advertisement
Advertisement
20여 편의 드라마에 출연하며 90년대 대표 여배우
DJ, MC 다양한 분야에서 종횡무진
오현경의 털털한 성격은 연기 이외의 분야에서 두각을 나타냈다. 96년 SBS '토요미스테리 극장'의 MC를 맡더니 KBS '슈퍼선데이-오현경의 여인극장'이라는 코너를 꿰찼다. 이후 MBC '퀴즈 영화탐험', MBC 라디오 'FM은 내친구'로 간판 DJ로 활약하기도.
스타 인기의 척도는 단연 CF다. 당대 톱스타였던 오현경은 다양한 CF에서 얼굴을 비췄다. 특히 국보급 미녀답게 80년대부터 90년대까지 장수 화장품 모델로 활동했다. 당시 오현경이 수영복 차림으로 뜨거운 태양 아래서 땀에 젖지 않는다고 광고한 화장품은 불티나게 팔렸다는 후문이다. 이밖에 오현경은 유명한 여성 스타들이 주로 하는 여성 정장 의류, 샴푸 광고 등도 섭렵했다. 또 오현경의 건강하고 톡톡 튀는 이미지를 차용한 스포츠웨어, 라면, 음료수 광고까지. 수지가 부럽지 않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