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 거포 정의윤이 시범경기서 연일 홈런포를 쏘아올리며 한층 업그레이드된 파워를 뽐내고 있다.
정의윤은 16일 대전에서 열린 한화와의 시범경기에서 홈런 2개를 몰아쳤다. 2개 모두 3점짜리로 6타점을 올렸다. 5타수 3안타 6타점의 맹타. LG는 정의윤을 앞세워 12대2로 크게 이겼다.
정의윤은 첫 타석에서 한화 왼손 선발 앨버스를 상대로 좌전안타를 친 뒤 3회 두 번째 타석에서는 좌월 3점홈런을 터뜨렸다. 볼카운트 1B1S에서 한화 왼손 유창식의 몸쪽 높은 직구를 잡아당겨 왼쪽 담장을 훌쩍 넘겼다.
5회와 6회 범타로 물러난 정의윤은 9-1로 앞선 8회에도 대형 아치를 그렸다. 한화 왼손투수 황영국을 상대로 볼카운트 3B에서 4구째 한복판 136㎞짜리 직구를 그대로 퍼올려 왼쪽 관중석 120m 지점에 꽂았다. 시범경기서 벌써 3개의 홈런을 치며 넥센 강지광과 어깨를 나란히 했다.
정의윤은 "작년에는 기복이 심해 아쉬웠다. 두달 반 동안 잘 치다가 페이스가 떨어졌다. 마무리 캠프서 기복을 줄이기 위해 노력했고, 겨울을 바쁘게 보냈다"면서 "홈런 3개를 쳤는데, 홈런에 대한 스트레스는 없다. 홈런보다는 타점을 많이 올리고 싶다. 못쓰던 손목도 올해는 쓰고 있는 느낌이다"라고 밝혔다.
대전=노재형 기자 jhno@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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