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는 리그 우승을 차지할 준비가 돼 있다." vs "내 축구인생 최악의 날 중 하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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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버풀과 맨유의 에이스가 한 경기에서 희비가 엇갈렸다. 리버풀의 주장인 제라드는 리그 우승에 대한 열망을 드러냈다. 반면 맨유의 에이스인 루니는 좌절을 맛봤다. 16일(한국시각) 영국 맨체스터 올드트래포드에서 열린 맨유와 리버풀의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30라운드가 끝난 직후 나온 반응이다. 맨유가 안방에서 대패를 당했다. 제라드에게 페널티킥으로만 두 골을 허용한데 이어 후반 39분에 수아레스에게 쐐기골을 허용하며 0대3으로 패했다.
이날 2골을 넣은 제라드는 경기 직후 "남은 9경기에서 맨시티와 첼시를 충분히 이길 수 있다. 맨유전을 통해 진정한 타이틀 경쟁자의 자격이 있음을 보여줬다"며 자신감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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루니는 머리를 감싸 쥐었다. 그는 맨유 TV와의 인터뷰에서 "악몽이다. 내 축구 인생 최악의 날 중 하루다"면서 "도저히 받아들일 수 없는 결과다"라며 한숨을 내쉬었다. 이어 "페널티킥을 내주면서 경기가 어려워졌다. 일부 판정은 옳지 않았다. 힘든 날이었다"며 패배의 원인을 경기 흐름을 바꾼 페널티킥으로 꼽았다.
하성룡 기자 jackiecha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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