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자프로테니스(ATP)에서 단 28분 만에 경기가 끝나는 진기록이 나왔다.
남자랭킹 40위 야르노 니에미넨(핀란드)은 21일(한국시각) 미국 마이애미에서 가진 ATP투어 소니오픈(총상금 564만9405달러) 단식 1회전에서 버나드 토믹(74위·호주)을 2대0(6-0 6-1)으로 완파했다. 경기가 끝날 때까지 소요된 시간은 불과 28분20초였다. 이는 ATP 투어 공식 경기 사상 최단 시간 기록이다. 종전 기록은 1996년 호주 시드니 인터내셔널에서 그레그 루세드스키(영국)가 카르스텐 아리언스(독일)를 2대0(6-0 6-0)으로 물리칠 때 세운 29분이었다. 1월 호주오픈 1회전 경기 도중 부상으로 기권했던 토믹은 약 2개월 만에 코트 복귀전을 치렀으나 진기록의 희생양이 됐다.
같은 대회에 출전 중인 레이튼 휴잇(44위·호주)은 1회전에서 로빈 하세(46위·네덜란드)를 2대1(3-6 6-3 6-3)로 물리치고 개인 통산 600승 고지에 올랐다. 600승은 통산 21번째 기록이다. 현역 최다승에서는 로저 페더러(942승·스위스), 라파엘 나달(675승·스페인)에 이은 3위 기록이다. ATP 투어 최다승 기록은 은퇴한 지미 코너스(미국)의 1253승이다. 휴잇은 2회전에서 남자랭킹 1위 나달과 맞붙는다.
박상경 기자 ppark@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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