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58년 스웨덴 월드컵에서 브라질 축구대표팀 주장으로 활약하며 고국에 첫 우승컵을 안긴 일데랄두 벨리니가 세상을 떠났다.
외신에 따르면 알츠하이머병을 앓아온 벨리니는 이틀 전 심장마비로 쓰러져 병원에 입원했으며, 합병증세를 이기지 못하고 21일(한국시각) 결국 숨진 것으로 전해졌다. 향년 84세다. 현역 시절 중앙수비수로 뛴 벨리니는 스웨덴 월드컵에서 수비진을 이끌며 브라질이 사상 첫 월드컵 우승을 차지하는 데 큰 역할을 했다. 주장이었던 그가 결승전 후 줄리메컵(당시 우승컵)을 번쩍 들어올리는 모습은 브라질에서 승리의 상징으로 통한다. 이 장면은 동상으로도 만들어져 2014년 브라질 월드컵 결승전이 열리는 리우데자네이루의 마라카낭 경기장 앞에 세워졌다. 벨리니는 1962년 칠레 월드컵에서 2연패의 위업을 썼다. 1966년 잉글랜드 월드컵에도 참가했다.
박찬준 기자 vanbaste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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