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55년부터 1963년 사이에 태어난 '베이비붐 세대'인 50대의 경제활동 참가율이 지난해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 20대의 경제활동 참가율이 역대 최저치로 떨어진 것과 대조적이다.
온라인 취업포털 사람인이 통계청의 2013년 '경제활동인구조사' 자료를 분석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
먼저 지난해 50대 경제활동인구는 571만 3천명으로 전체 50대 인구(766만 6천명) 대비 경제활동 참가율이 74.5%에 달했다.
이는 2000년(68.7%)보다 5.8%p 증가한 것으로, 50대의 경제활동 참가율은 2005년 이후 매년 최대치를 갱신하고 있다.
반면, 20대의 경제활동 참가율은 사상 최저 수준으로 내려갔다.
지난해 20대 인구 628만 5천명 중 경제활동인구는 387만 4천명으로 경제활동 참가율이 61.6%까지 떨어진 것이다. 이는 2000년(64.9%)보다 3.3%p 감소한 수치다.
특히, 경제활동 참가율 하락은 20대 초반에서 두드러진다. 20~24세의 경제활동 참가율은 같은 기간 57.7%(2000년)에서 47.6%(2013년)로 10.1%p 낮아졌다.
이에 따라, 50대와 20대의 경제활동 참가율 격차는 2000년 3.8%에서 2013년 12.9%로 3배 이상 증가했다.
사람인의 임민욱 팀장은 "50대 베이비붐 세대는 그간 부모 부양과 자녀 양육 등으로 노후 대비를 제대로 하지 못한데다, 평균 수명이 길어지면서 인생 제 2막에 대한 대비로 경제활동에 적극적으로 나서게 되는 것."이라고 분석했다.
한편, 지역별로도 경제활동 참가율에 차이를 보였다.
50대의 경제활동이 가장 활발한 지역은 '제주도'(83.9%)로 조사되었다. 다음으로 '경상북도'(80.9%), '충청남도'(80.4%), '전라남도'(78.7%), '충청북도'(76.3%), '전라북도'(76.3%) 등이 있었다. '서울특별시'(72.7%)는 전국에서 3번째로 낮았다.
일하는 20대의 비중이 가장 높은 곳은 '충청남도'(66.1%)였다. 뒤이어 '제주도'(66%), '인천광역시'(64%), '경기도'(63.9%), '전라남도'(63.9%), '서울특별시'(63.4%) 등의 순이었다.
장종호기자 bellho@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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