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맨유 레전드' 에릭 칸토나(48·현 뉴욕 코스모스 단장)가 성난 맨유 팬들의 마음을 달래고자 나섰다.
칸토나는 지난 26일(현지시간) 영국 언론 스카이스포츠에 출연한 자리에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하 맨유)는 세계 최고의 팀이다. 지난 20년 동안 최고의 자리를 지켜오지 않았나"라며 "어느 빅 클럽이나 이런 어려운 상황을 맞는다. 하지만 자신들의 레벨로 복귀할 수 있음을 증명해왔다. 물론 맨유도 곧 (과거처럼)돌아올 것"이라고 설명했다.
또 칸토나는 데이비드 모예스 맨유 감독에 대한 신뢰도 부탁했다. 칸토나는 "모예스 감독은 보다 장기적인 계획을 세우고 있는 것 같다"라면서 "지금 당장은 부진할 수 있다. 하지만 아마 내년에는 우리 모두가 봐왔던 그런 위대한 팀으로 변모할 것이다. 모예스는 요즘 같은 부담감에 흔들리지 않을 만큼 강한 사람"이라고 덧붙였다.
리그 7위에 머물러있는 맨유는 이번 시즌 라이벌인 맨체스터시티와 리버풀을 상대로 4전 전패했고, 지난 1992년 프리미어리그 출범 이래 처음으로 한 시즌 두자릿수 패배와 최소 승점이라는 비참한 현실에 직면한 상태다. 리그컵과 캐피털원컵, 리그 우승 가능성이 모두 좌절된 지금 맨유가 올시즌 유일하게 우승에 도전할 수 있는 것은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뿐이다. 맨유의 8강 상대는 27경기만에 분데스리가 우승을 확정지은 바이에른 뮌헨이다.
칸토나는 맨유 역사상 최고의 선수 중 한 명으로, 조지 베스트-데이비드 베컴 등으로 이어지는 '맨유 7번 계보'의 일원이다. '올드 트래포드의 왕', '영국인이 사랑한 프랑스인' 등 화려한 수식어가 칸토나를 장식한다. 지난 1995년 크리스탈 팰리스와의 경기에서 자신의 어머니를 모욕하는 상대팀 서포터에게 쿵푸 킥을 날린 사건으로도 유명하다.
<스포츠조선닷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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