팀은 분명 강등 위기다.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가 시즌 종료까지 6~7경기를 남겨둔 가운데 선덜랜드는 19위(승점 25)에 머물러 있다. 잔여 경기에서 17위 이상으로 순위를 끌어 올리지 못하면 강등의 철퇴를 맞게 된다.
그러나 선덜랜드의 거스 포옛 감독과 '키 플레이어'인 기성용은 여전히 강등 탈출에 자신감을 보였다. 기성용은 30일(한국시각) 선덜랜드 홈페이지와의 인터뷰에서 "다음 경기때 우리가 무엇을 해야 하는지 알게 됐다. 승점 3점을 따게 된다면 강등권에서 탈출할 수 있을 것이다"라고 밝혔다. 포옛 감독 역시 "좋은 흐름을 이어가면 강등권에서 탈출할 수 있다"고 했다.
리버풀전이 포옛 감독과 기성용에게 희망을 선사했다. 선덜랜드는 27일 열린 리버풀과의 리그 29라운드 경기에서 1대2로 패했다. 결과적으로 승점 쌓기에는 실패했지만 포옛 감독과 기성용은 경기 내용에서 희망을 찾았다. 기성용은 0-2로 뒤진 후반 16분 아담 존슨과 동시에 투입됐다. 이전까지 무기력한 경기력을 선보인 선덜랜드는 기성용과 존슨의 투입으로 완전히 다른팀이 됐다. 후반 16분부터 리버풀에게 공세를 퍼붓더니 후반 31분 동점골을 성공시켰다. 포옛 감독의 용병술이 통했다. 존슨의 코너킥을 기성용이 헤딩 슈팅으로 연결했다. 후반 경기력은 리버풀의 간담을 서늘케 할 정도로 위력적이었다.
포옛 감독은 리버풀전 후반전을 머릿속에 담았다. 그는 "리버풀은 경기가 빨리 끝나길 바랐을 것이다. 우리가 리버풀을 어렵게 만들 것이라 예상하지 못했을텐데 우리가 그렇게 했다. 선수들에게 강한 믿음이 생긴다. 기성용과 존슨이 투입돼 부족했던 부분을 채워줬다. 이 흐름대로 이어가야 강등권 탈출이 가능하다. 패배했지만 우리가 어떻게 경기를 풀어나가야 하는지 알게 됐다"며 엄지를 치켜세웠다. 1월 12일 이후 70여일만에 시즌 4호골(리그 3호골)을 만들어낸 기성용도 부진을 씻고 자신감을 되찾았다. 기성용은 "리버풀전에서의 경기력이 우리에게 자신감을 가져다줬다. 강등 탈출도 충분히 가능한 일이다"라고 했다.
최근 리그 5경기에서 1무4패로 부진한 선덜랜드는 캐피탈원컵(리그컵)과 FA컵을 치르느라 강등 경쟁팀보다 2~3경기씩 덜 치렀다. 강등 경쟁에서 2~3경기의 결과는 강등권 순위를 뒤 흔들 수 있는 중요한 변수다. 선덜랜드는 1일 안방에서 웨스트햄을 상대한다. 기성용은 "홈에서 열리는 경기다. 이번 경기에서 반드시 소득을 얻기 위해 승리를 따내야 한다"며 굳은 각오를 다졌다.
하성룡 기자 jackiecha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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