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 양키스의 스즈키 이치로(41)가 메이저리그 진출 14시즌 만에 사실상 처음으로 개막전 선발 라인업에서 제외됐다.
조 지라디 뉴욕 양키스 감독은 2일(이하 한국시각) 휴스턴 애스트로스와의 정규시즌 개막전에 나설 선발 라인업을 1일 발표했다. 이 명단에 이치로의 이름은 없었다. 브렛 가드너가 좌익수로 나서고 제이코비 엘즈버리가 중견수, 카를로스 벨트란이 우익수로 이름을 올렸다. 엘즈버리가 톱타자, 벨트란이 3번, 가드너가 7번 타순에 자리했다. 또 외야수인 알폰소 소리아노가 6번-지명타자에 리스트업 됐다.
이치로는 시애틀 매리너스 소속이던 2009년에도 개막전 선발 라인업에서 빠졌지만, 당시에는 2009년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직후 몸상태가 안 좋아 부상자명단(DL)에 올라 있었다. 사실상 이번이 첫 선발 제외다.
지라디 감독은 미국 언론과 인터뷰에서 "정상 복귀를 위해서는 이치로의 힘이 필요할 때가 반드시 올 것 이다"고 했다.
뉴욕 양키스가 지난 겨울 이치로와 가드너, 소리아노가 버티고 있는 가운데, 벨트란과 엘즈버리를 영입했다. 외야수 자원이 넘쳐나면서 이치로의 입지가 좁아졌고, 오프 시즌 내내 이적설이 이어졌다.
지난 2001년 시애틀에 입단한 이치로는 지난 2012년 시즌 중에 뉴욕 양키스로 이적했다. 2012년 시즌이 끝나고 뉴욕 양키스와 2년간 1300만달러에 계약했다. 일본 프로야구 오릭스 소속으로 1278안타, 메이저리그 13시즌 동안 2742안타를 기록했다. 지난해까지 메이저리그 13시즌 동안 통산 타율 3할1푼9리, 111홈런, 695타점을 기록했다.
최근 몇 년간 급격한 하락세를 보인 이치로는 지난 시범경기 17게임에 출전해 타율 2할4푼, 7타점, 7득점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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