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이 호지슨 잉글랜드 대표팀 감독이 기존 입장을 바꿨다. 2014년 브라질월드컵을 준비하는 잉글랜드 대표팀 선수들의 부인이나 여자친구의 미국 전지훈련행이 불투명해졌다.
영국의 일간지 데일리 미러는 2일(한국시각) '호지슨 감독과 잉글랜드 축구협회가 미국 마이애미에서 열리는 전지훈련에 아내나 여자친구를 위해 어떤 비용도 지불하지 않기로 했다'고 보도했다.
당초 호지슨 감독은 지난 2월, 부인과 여자친구의 마이애미 전훈 동행을 허락했다. 호지슨 감독은 "이번 전지훈련에 아내나 여자친구를 데려와도 좋다고 허락했다. 월드컵 때까지 동행할 것인지 말 것인지 결정은 선수들의 자유의사에 맡기기로 했다"고 말했다. 그러나 한 달만에 결정이 바뀌었다. 여자친구나 부인의 전지훈련행을 완전히 막지는 못해도 FA가 어떤 비용도 지불하지 않기로 했다.
데일리 미러는 입장 변화에 대해 '호지슨 감독이 월드컵에 대한 경각심을 깨워주기 위해 선수들에게 보내는 메시지'라고 해석하며 '브라질에서 선수들이 축구 외 다른 일로 방해받지 않게 하기 위한 결정'이라고 설명했다. 미러에 따르면 호지슨 감독은 대표팀의 자유 시간에도 제한을 둘 것으로 알려졌다.
하성룡 기자 jackiecha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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