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S 측이 '6시 내고향' MC 교체 논란에 대한 입장을 밝혔다.
KBS는 3일 "봄 가을 개편 시기를 맞으면 프로그램 성격에 따라 시청자에게 신선한 느낌을 주고 아나운서들에게 또 다른 기회를 주기 위해 MC를 교체하는 경우가 많았다. 이번 '6시 내고향' MC 교체도 봄 개편과 함께 자연스럽게 추진된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지금까지 MC를 맡아온 아나운서도 1년 동안 프로그램을 진행해왔고 새로 MC를 맡게 된 아나운서는 적격자라는 판단 아래 제작진이 지난해 봄 개편 때도 MC로 검토했다. 하지만 당시 TV 뉴스 앵커라 보류됐다"고 설명했다.
또 "MC 교체와 선정과정에서 CP, 팀장들과 협의했고 MC선정위원회도 거쳤다. 일부에서는 MC가 노조원이라 불이익을 당했다고 주장하고 있으나 새 MC도 노조원이기에 이 주장은 맞지 않다"고 덧붙였다.
KBS는 7일 봄 개편에 맞춰 '6시 내고향'을 진행했던 가애란 아나운서를 '좋은나라 운동본부' 새 MC로 발탁, 대신 김솔희 아나운서를 투입했다. 그러나 이 과정에서 제작진과 노조는 "MC 선정에 있어 일선 제작진을 배제하고 팀장, 부장급이 단행한 결정"이라며 성명서를 발표, 유감을 표했다. 특히 노조 측은 3일 오전 11시 40분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 KBS 신관 로비에서 "일방적인 MC 교체에 반대한다"는 취지의 피켓 시위를 진행, 논란이 야기된 바 있다.
백지은 기자 silk781220@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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