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산 에이스 더스틴 니퍼트가 시즌 두 번째 경기에서도 부진했다.
니퍼트는 4일 잠실에서 열린 KIA와의 경기에 선발등판해 6이닝 동안 안타 10개를 허용하고 5실점한 뒤 마운드를 내려갔다. 총 108개의 공을 던지는 동안 볼넷은 한 개도 내주지 않았지만, KIA 타자들의 정확성을 기한 타격에 고전했다. 삼진은 6개를 잡아냈다. 직구 구속은 최고 149㎞였다.
니퍼트는 지난달 29일 LG와의 개막전에서 5이닝 동안 7안타 3볼넷을 허용하고 3점을 내주며 불안감을 보였으나, 팀이 5대4로 이겨 승리투수가 됐다. 니퍼트는 시즌 첫 2경기서 11이닝 17안타 8실점, 평균자책점 6.55를 기록했다. 피안타율은 3할3푼3리다.
KIA 타자들의 컨택트 히팅과 기동력에 당했다. 니퍼트는 1회 선두 이대형에게 초구 143㎞ 직구를 몸쪽으로 던지다 우익선상을 흐르는 3루타를 맞았다. 발 빠른 이대형은 3루에 서서 들어갔다. 이어 김주찬에게 128㎞짜리 체인지업이 한복판으로 몰리는 바람에 좌익선상 적시 2루타를 맞고 1점을 내줬다. 계속된 1사 2루서는 나지완에게 우익수 앞 빗맞은 안타로 다시 한 점을 허용했다.
2,3회를 무실점으로 넘긴 니퍼트는 4회 안타 2개를 내줬지만, 역시 무실점으로 막았다. 선두 이범호에게 좌익수 왼쪽에 떨어지는 안타를 맞은 뒤 1사 1루서 김선빈에게 유격수 내야안타를 허용하는 등 1사 1,3루에 몰렸으나 차일목을 유격수플라이, 김민우를 삼진처리하며 겨우 이닝을 마쳤다.
5회에는 3점을 더 허용했다. 이대형 김주찬 신종길에게 연속 안타를 맞고 1점을 내줬고, 계속된 1사 2,3루서 이범호에게 중전적시타를 맞고 다시 2실점했다. 이범호 타석 때 1루주자 신종길에게 2루 도루를 허용, 스코어링 포지션 상황에서 적시타를 허용했다.
6회까지 던진 니퍼트는 0-5로 뒤진 7회초 홍상삼으로 교체됐다.
잠실=노재형 기자 jhno@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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