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덜랜드의 강등권 탈출에 적신호가 켜졌다.
선덜랜드가 8일(한국시각) 영국 런던의 화이트 하트레인에서 열리는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33라운드 토트넘전에서 1대5로 역전패했다. 승점을 획득하지 못한 선덜랜드는 승점 25에 머물며 최하위 탈출에 실패했다. 선덜랜드는 리그 7경기째 승리를 챙기지 못했다. 강등 경쟁팀보다 2경기 덜 치렀지만 앞으로 에버턴, 맨시티, 첼시 등 강팀과의 연전을 남겨둬 강등권 탈출이 어려워졌다.
반면 토트넘은 승점 59로 맨유를 내리고 6위로 한계단 올라섰다. 클럽 대항전 출전이 가능한 5위 에버턴(승점 63)과의 승점차도 4점으로 좁혔다.
거스 포옛 선덜랜드 감독은 토트넘의 강한 공격에 대비, 3-5-2 포메이션을 가동했다. 기성용은 최전방 공격수인 아담 존슨과 보리니 바로 아래에서 공격형 미드필더의 역할을 수행했다. 그러나 토트넘이 높은 볼 점유율로 경기를 주도해 기성용은 볼을 잡을 기회를 많이 만들지 못했다. 역습 과정에서 패스 줄기를 뿌려주는 역할에 주력하며 풀타임을 소화하는데 그쳤다.
수비적으로 경기에 임한 선덜랜드는 오히려 선제골을 기록하며 기세를 올렸다. 상대 수비의 실수를 놓치지 않았다. 전반 17분, 토트넘이 수비진영에서 시도한 패스를 리 캐터몰이 가로채자마자 골키퍼가 없는 골대로 바로 차 넣었다. 그러나 선덜랜드는 토트넘의 미드필더 에릭센의 '원맨쇼'에 패배를 헌납했다. 에릭센은 과감한 돌파와 날카로운 크로스로 전반 28분 아데바요르의 골과 후반 14분 해리 케인의 역전골에 도움을 줬다. 2도움으로 기세를 올린 에릭센은 후반 33분 왼발 중거리 슈팅으로 득점까지 성공하며 1골-2도움으로 '원맨쇼'를 펼쳤다. 선덜랜드는 후반 41분과 추가시간에 아데바요르와 시구르드손에게 쐐기골까지 얻어 맞으며 1대5로 대패했다.
하성룡 기자 jackiecha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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