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르옌 로번(바이에른 뮌헨)의 날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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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는 10일(이하 한국시각) 독일 뮌헨에서 벌어진 맨유와의 유럽챔피언스리그 8강 2차전에서 1골-1도움을 기록하며 팀의 3대1 역전승을 이끌었다. 맨유는 후반 12분 에브라의 강력한 왼발슛으로 앞섰다. 바이에른 뮌헨에는 자극제였다. 1분도 채 되지 않아 만주키치의 헤딩 동점골이 나왔다. 후반 23분 로번의 크로스를 뮐러가 역전골로 연결했다. 그리고 후반 31분 로번이 수비수 2명을 줄줄이 따돌리는 왼발 쐐기포로 3대1 완승을 자축했다.
로번은 에브라의 골이 기폭제라고 했다. 그는 "우리는 후반 10분까지 공격을 제대로 하지 못했다. 매우 느렸고 아무 것도 할 수 없는 듯 했다. 하지만 에브라의 골은 마치 모닝콜과 같았다. 에브라 골 이후 3골이나 넣었다"며 기뻐했다. 그리고 "맨유가 선제골을 넣어 매우 곤란했지만, 우리는 끝내 승리했다. 우리가 실점을 한 뒤 곧바로 득점을 했다는 사실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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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차전 원정에서 1대1로 비긴 바이에른 뮌헨은 1, 2차전 합산 스코어에서 4대2로 승리, 4강 고지를 밟았다. 로번은 2년 연속 유럽 제패를 꿈꾸고 있다.
김성원 기자 newsme@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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