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게 마무리다."
4시간 40분간의 혈투. 6구째 포크볼에 LG 조쉬벨의 방망이가 헛돌았다. 12-11로 아슬아슬한 리드 속 맞은 9회말 2사 만루 위기. 초보 마무리 김진성은 담대하게 포크볼을 던져 헛스윙 삼진을 이끌어냈다.
NC가 11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LG와의 원정경기에서 12대11로 승리했다. 시즌 세번째, 팀 첫번째 선발전원안타를 기록하며 난타전 끝 승리의 주인공이 됐다. 실책성 플레이가 속출하기도 했지만, 치열한 혈투였다.
결승 솔로홈런 포함 개인 최다인 6타점을 쓸어 담은 모창민의 활약도 있었지만, 마무리 김진성의 공도 컸다. 김진성은 9회말 1점차 리드를 잘 지키며 2세이브째를 기록했다.
김진성은 첫 타자 김용의에게 2루타를 맞은 뒤, 이병규를 중견수 뜬공으로 잡아냈다. 박용택에게 볼넷을 내줘 1사 1,2루. 임재철 타석 때 상대의 더블스틸까지 나왔다. 하지만 임재철을 헛스윙 삼진으로 잡아낸 뒤, 정성훈을 볼넷으로 내보내 2사 만루가 됐다.
타석에는 쾌조의 타격감을 자랑하는 조쉬벨. 김진성은 홈런성 파울 타구를 허용하기도 했지만, 6구만에 헛스윙 삼진을 잡아내며 포효했다.
경기 후 만난 김진성은 "외국인타자들이 변화구에 약한 점을 파고 든 게 주효했다"며 웃었다. 무엇보다 지난해 마무리 실패를 거울삼아 자신감을 갖고 던진 게 비결이었다. 지난해와 달리, 당당하게 자기 공을 던졌다.
김진성은 조쉬벨을 상대하기 전 마운드에 올라온 포수 김태군과 대화 내용도 소개했다. 그는 "태군이가 자기가 다 막아준다고 던지라고 하더라. 그래서 포크볼을 던졌다"고 말했다.
포수 김태군은 당시 상황에 대해 "'심장 좀 뛰나? 이게 마무리다'라고 말해줬다. 그리고 내가 막아준다고 (포크볼을) 믿고 던지라고 했다"며 활짝 웃었다.
잠실=이명노 기자 nirvana@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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