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무리가 아쉽다."
김봉길 인천 감독의 고민은 역시 골이다. 인천은 13일 인천축구전용경기장에서 열린 수원과의 2014년 현대오일뱅크 K-리그 클래식 8라운드에서 0대3으로 패했다. 인천은 또 다시 득점에 실패하며 7경기 연속 무득점으로 대전 시티즌이 2008∼2009년에 걸쳐 세운 K-리그 연속 경기 무득점 기록과 타이를 이루는 불명예를 안았다. 이전까지 6경기이던 구단 자체 연속 경기 무득점 기록도 깼다. 인천은 4무4패로 최하위에 머물렀다. 김 감독은 경기 전 많은 공을 들였지만 또 다시 무득점 경기가 이어지자 안타까운 표정이었다. 김 감독은 "선수들은 열심히 했지만 선실점 후에 만회하려고 공격적으로 나서는 가운데 실점했다. 홈팬들에 죄송하다"며 "미팅도 많이하고 준비도 많이 했는데 잘 안된다. 꾸준히 연구하고 훈련하다보면 득점이 나오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했다.
김 감독은 무득점 원인으로 여러가지를 꼽았다. 김 감독은 "만회하려고 공격적으로 나서면 수비가 흔들린다. 찬스는 만들어냈지만, 마무리 능력이 부족하다"고 했다. 심리적 부분도 꼽았다. 김 감독은 "자신감 있게 슈팅했으면 하는데 득점이 안나오자 미루는 모습이 나온다. 심리적으로 쫓기는 것 같다"고 했다. 그나마 다행인 것은 이천수의 복귀가 임박했다는 점이다. 감 감독은 현재 2군에서 훈련 중인 이천수의 컨디션이 올라오면 예상보다 빨리 투입할 수 있다고 했다.
인천=박찬준 기자 vanbaste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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