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어포켓', 실종자 290여명의 마지막 희망 '침몰 사흘 만에 구조된 사례'
수백여명의 실종자가 발생한 진도 여객선 '세월호' 침몰 사고에 '에어포켓(air pocket)'이 마지막 희망으로 떠오르고 있다.
지난 16일 인천에서 제주도로 수학여행을 떠나던 안산 단원고등학교 2학년 학생 325명과 교사 14명을 포함해 총 475명을 태운 청해진해운 소속 6325t급 '세월호'가 전남 진도 해상에 침몰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현재까지 공식 확인된 사망자는 8명, 부상자 포함 구조자는 179명, 그리고 생사가 파악되지 않은 실종자수는 288명인 것으로 확인됐다.
당시 세월호는 배 앞부분에서 '쾅'하는 충격음과 함께 왼쪽으로 기울기 시작, 2시간 20분 만에 침몰했다.
17일 오전까지 290여명에 달하는 실종자 대부분이 침몰 여객선 내에 있을 것으로 추정되고 있는 가운데 '물에 잠기지 않은 공간'인 이른바 '에어포켓'이 유일한 희망으로 떠오르고 있다.
에어포켓이란 선박이 뒤집혔을 때 미처 빠져나가지 못한 공기가 선내 일부에 남아 있는 현상을 말한다. 이 에어포켓 덕분에 지난해 대서양에서 뒤집어진 선박의 선원이 침몰 사흘 만에 구조된 사례도 있다.
특히 세월호 같은 대형 여객선은 일반 선박보다 격리된 공간이 많아 에어포켓이 생길 수 있는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천안함 조사위원으로 활동했던 신상철 전 서프라이즈 대표는 "배가 완전히 뒤집혀 있는 상태인 만큼 에어포켓이 형성돼 있을 가능성이 높다"며 "공기 주머니는 배가 완전히 물밑으로 가라앉더라도 인위적으로 빼지 않는다면 여전히 남아있게 된다. 빨리 잠수부들을 투입해 객실마다 수색하면 생존자들을 최대한 찾을 수 있다"고 전했다.
한편, 마지막 희망인 에어포켓에 네티즌들은 "에어포켓만이 희망, 실낱같더라도", "에어포켓만이 희망, 정말 많은 사람들이 살아있으면 좋겠네요", "에어포켓만이 희망, 제발 살아있기를...", "왜 아직까지 생존자 소식이 없나요? 에어포켓만이 희망인데 근처까지 못간 건가요?"등의 반응을 보이고 있다. <스포츠조선닷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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