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예스 클롭
BBC가 뽑은 '차기 맨유 감독'의 첫손에 꼽히는 위르겐 클롭 감독이 맨유 감독직을 맡지 않겠다고 밝혔다.
클롭 감독은 지난 2011-12시즌과 2012-13시즌 분데스리가 우승을 달성, 도르트문트를 바이에른 뮌헨과 더불어 분데스리가의 양대 산맥으로 군림하는 팀으로 키워냈다. 46세의 패기를 앞세운 클롭 감독은 사실상 현 세계 축구계에서 주제 무리뉴, 디에고 시메오네 등과 더불어 최고의 감독으로 손꼽히고 있다. BBC는 모예스 경질 직후 루이스 판 할 네덜란드 대표팀 감독, 디에고 시메오네 아틀레티코 마드리드 감독과 더불어 클롭 감독이 모예스의 후임으로 가장 가능성이 높다고 전했다.
하지만 클롭 감독은 22일(한국 시간) 영국 언론 가디언과의 인터뷰에서 "맨유는 놀라운 팀이다. 나는 맨유의 팬들에게 굉장한 친근감을 느낀다"라면서도 "나는 도르트문트 구단 및 사람들과의 약속을 깰 수 없다"라고 잘라 말했다. 얼핏 맨유행에 대한 희망을 준듯 하지만, 클롭 감독과 도르트문트의 계약이 오는 2018년까지임을 감안하면, 맨유 행에 흥미가 없다는 뜻을 완곡하게 밝힌 셈이다.
맨유가 클롭 감독을 모셔오려면 약 2000만-2500만 파운드(한화 약 349억-436억원)에 달하는 위약금을 물어야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맨유는 남은 시즌을 팀 레전드 라이언 긱스의 지도 체제 하에 마무리짓고, 이번 시즌을 마친 뒤 새 감독을 선임할 예정이다.
모예스 경질 소식을 접한 누리꾼들은 "올시즌 모예스 맨유 경기를 보는 것은 고통이었다", "모예스 잘려서 한시름 놨다", "클롭도 모예스 이후 혼란에 빠진 맨유의 감독으로 오고 싶진 않을 것" 등의 반응을 보였다.
<스포츠조선닷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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