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알 마드리드의 가장 최근 유럽챔피언스리그(UCL) 우승은 2001~2002시즌이었다. 스코틀랜드 글래스고 햄든파크에서 레버쿠젠을 상대로 2대1로 승리했다. 전반 45분 지네딘 지단의 환상적인 발리슈팅이 결승골이 됐다.
벌써 12년전이다. 이후 레알 마드리드는 UCL에서 고배를 마셨다. 결승전 진출은 한 번도 없다. 라이벌 바르셀로나가 같은 기간 3차례 우승컵을 든 것을 지켜봐야만 했다. 이제는 다르다. 레알 마드리드가 12년만에 결승 진출을 노리고 있다. 다만 상대가 만만치 않다. 디펜딩챔피언 바이에른 뮌헨이다. 거기에 적장은 바르셀로나를 지휘하던 시절 레알 마드리드에게 좌절을 안긴 펩 과르디올라다.
일단 홈경기장인 산티아고 베르나베우에서 경기를 펼친다. 하지만 그 외에 모든 것은 불리하다. 역대전적에서도 뮌헨에 7승2무11패로 다소 밀린다. 바르셀로나와의 코파 델레이에서 환상적인 결승골을 이끈 가레스 베일의 출전 가능성도 불투명하다. 크리스티아누 호날두 역시 아직은 출전이 확실하지 않다. 좌우 쌍포가 빠진 상황에서 뮌헨을 상대하기란 녹록치 않다.
반면 바이에른 뮌헨은 상황이 괜찮다. 프랑크 리베리와 아르연 로번 등이 건재하다. 여기에 이미 분데스리가 우승을 확정했다. UCL 우승에만 모든 초점을 맞추고 있다.
이 건 기자 bbadagu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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