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두 번째 시즌 출전시계가 37경기 출전, 4골-2도움에서 멈추게 됐다.
부상 치료 중인 기성용(25·선덜랜드)이 조기 귀국을 추진하고 있다. 2014년 브라질월드컵에 완벽한 몸상태로 출전하기 위해 무리하지 않고 치료에 전념하기로 했다.
기성용 측은 30일 "현재 통증이 많이 없어진 상태지만 경기에 나설 수 있을 정도는 아니다. 잔여 경기가 얼마 남지 않아 경기 출전은 어려울 것 같다. 한국에서 치료를 이어가기 위해 구단과 귀국 일정을 논의 중"이라고 밝혔다.
기성용은 지난 12일(이하 한국시각) 열린 에버턴과의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경기 이후 무릎 통증을 호소했다. 오른 무릎 힘줄에 염증(건염)이 생겼다. 무리하게 운동을 많이 하거나 타박 등의 외상이 주요 원인이다. 기성용의 경우, 선덜랜드 이적 후 쉴새없이 강행군을 펼친 것이 문제가 됐다. 무릎 통증이 있는 상태에서도 강등권을 헤매고 있는 팀 사정으로 인해 출전을 강행했고, 통증이 악화됐다.
부상 당시 선덜랜드 구단은 기성용의 결장 기간을 2주로 예상했지만 회복이 더디다. 거스 포옛 선더랜드 감독은 30일 선덜랜드 지역지 선덜랜드 에코와의 인터뷰에서 "기성용이 런던에서 전문의를 만났다. 조심스럽게 치료를 해야 한다. 오랫동안 통증을 갖고 있다가 서서히 안 좋아졌다"면서 "올시즌 선덜랜드에서 다시 뛸 수 있을지 모르겠다"고 어두운 전망을 내놓았다.
기성용은 부상 이후 맨시티, 첼시, 카디프시티전 등 EPL 3경기에 결장했다. 잔여 경기 출전 가능성도 낮다. 선덜랜드는 맨유(5월 3일), 웨스트브롬위치(5월 8일), 스완지시티(5월 11일)와의 3경기를 남겨두고 있다. 맨유전과 웨스트브롬위치전까지는 회복이 불가능하고, 원소속팀인 스완지시티전도 임대생 신분이라 출전할 수 없다. 사실상 기성용은 에버턴전을 끝으로 올시즌을 일찌감치 접게 됐다.
이제 기성용의 시선은 40여일 앞으로 다가온 월드컵에 맞춰져 있다. 빠른 시차 적응 및 부상 치료를 위해 구단과 조기 귀국 일정을 논의 중이다. 문제는 시기다. 선덜랜드도 기성용의 '시즌 아웃'을 인지하고 있지만 강등권 탈출을 위해 사력을 다하고 있는 만큼 팀 분위기를 위해 쉽게 결정을 내리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로서는 5월 3일 맨유전이 끝난 이후 귀국할 가능성이 크다.
하성룡 기자 jackiecha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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