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지하철 2호선 상왕십리역에서 일어난 열차 추돌 사고로 승객 200여 명이 다친 것으로 집계됐다.
2일 오후 3시32분쯤 지하철 2호선 상왕십리역에서 성수역 방면으로 향하던 전동차 2대가 추돌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이 사고로 외국인 2명을 포함해 한국인 남성 82명, 한국인 여성 116명이 다친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 이 가운데 2명이 쇄골 골절, 뇌출혈 등 중상을 입은 것으로 파악됐으며, 현재 150여 명이 입원 상태다.
부상자들은 순천향병원, 건국대병원, 한양대병원, 백병원, 고대안암병원, 마이크로병원 등 13개 병원으로 옮겨졌다.
사고는 앞서가던 2258 열차가 승객을 승·하차시키기 위해 정차했다가 출발하려던 중 뒤따르던 2260 열차가 추돌해 발생했다.
후속 열차는 뒤늦게 앞 열차의 상황을 파악하고 급정거했으나 뒷부분을 들이받았고, 이 과정에서 앞 열차의 차량연결기 7개가 파손됐으며 후속 열차의 바퀴가 탈선했다.
서울메트로 관계자는 "추돌 순간 차체가 조금 들렸다가 다시 내려앉으면서 2번째, 5번째 량의 바퀴 총 3개가 빠졌다"고 밝혔다.
또한 서울메트로 장정우 사장은 현장 브리핑에서 "앞차의 경우 사고 직후 출입문을 열고 승강장으로 대피시킨 후 대피방송을 했다"며 "뒤에 있던 열차는 일단 '안전한 차내에서 대기하라'고 방송했고 후속 열차를 우려해 열차운행을 통제한 후에 승객들에게 탈출을 지시했다"고 말했다. 하지만 승객들은 사고 직후 열차 내부에서 안내 방송은 없었으며, 장 사장이 밝힌 대피방송이 열차 내에서 이뤄진 것인지 상왕십리역사에 이뤄진 것인지에 대해서는 정확하게 언급하지 않아 논란이 야기되고 있다.
박원순 시장은 이날 오후 5시40분경 사고현장을 방문했다.
한편 2호선 상왕십리역 열차 추돌의 경위를 접한 네티즌들은 "2호선 상왕십리역 열차 추돌, 이번에도 안내방송 의문", "2호선 상왕십리역 열차 추돌, 탈출 지시 하지 않았다고?", "2호선 상왕십리역 열차 추돌, 사고 경위 정확하게 조사해야할 듯", "2호선 상왕십리역 열차 추돌, 큰 인명피해 없어 다행이다"등의 반응을 보이고 있다. <스포츠조선닷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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