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먼다큐 사랑' 삼혜원 아이들이 시청자들을 울리고 웃겼다.
5월 6일 방송된 MBC '휴먼다큐 사랑-꽃보다 듬직이'에서는 전라남도 여수 삼혜원에 머무는 강직성 뇌성마비, 뇌병변 1급 임듬직과 정상아 염예린, 최은별, 김제희 우정과 생활이 그려졌다.
미혼모였던 엄마는 듬직이가 태어나자 '강하고 믿음직스럽게' 자라길 바라는 이름만 남겨 두고 떠났다. 듬직이는 원래 장애아 전문 시설로 가야하지만 당시 시설에 자리가 없어서 고민하던 끝에 삼혜원에서 정상아 친구들과 함께 생활하게 됐다.
그리고 4년 뒤... 자원봉사자 엄마들의 헌신 덕에 강직 상태가 심했던 듬직이는 몸을 뒤집을 수도 있고, 부러워한 친구들의 신발을 신고 발을 움짝 거릴 수도 있게 됐다. 또 눈치가 빠르고 인지 능력은 정상이기 때문에 몸이 불편하고 말이 안될 뿐 자신의 의사를 충분히 전달하는 듬직이였다. 늘 누워 있어야 하는 듬직이를 밟기도 하고, 자원봉사자 엄마들의 관심을 받고 싶어 질투하기도 하지만 아이들은 듬직이를 조용히 응원했다. 듬직이와 같은 시설에서 삼혜원으로 온 예린이는 듬직이와 각별하다. 음식을 먹여주고 침을 닦아주고 장난감을 챙겨준다. 막내 김제희는 2시간씩 서 있는 연습을 하는 임듬직에게 초코 우유를 가져다주고, 아기 때 엄마가 분유 살 돈이 없어 잘 먹이지 못한 최은별은 식탐이 많고 친구들을 힘으로 제압하지만 슬쩍 듬직이 신발을 닦아준다.
하지만, 어릴 때 전문적인 재활 치료를 받아야 정상적인 걸음은 아니더라도 홀로 살 수 있는 성인이 될 수 있기 위해 듬직이가 장애인 거주시설로 떠나게 되자 아이들은 울음을 터뜨렸다. 예린이는 "가지 마"고 반복했고 제희는 듬직이가 타고 간 차가 멀리 가도 들어오지 않으려 했다. 은별이도 눈물을 흘렸다. 어른들의 상황 때문에 여러차례 이별을 경험해야 하는 아이들 모습이 시청자 마음을 울렸다.
조금 느린 친구를 기다려주고 친구가 원하는 것을 이해하고 들어주는 아이들의 모습은 이를 지켜보는 이들에게 감동을 주기 충분했다. 꽃보다 예쁜 아이들의 작은 우정이 어른들을 울게 했다.
꽃보다 듬직이를 본 시청자들은 "꽃보다 듬직이, 듬직이가 어서 걸어다녔으면 좋겠네요", "꽃보다 듬직이, 듬직이를 아끼는 선생님들의 헌신이 눈물났어요", "꽃보다 듬직이, 아이들의 사연이 모두 다 가슴아파요", "꽃보다 듬직이, 아이들이 이별을 공부하네요. 눈물이 납니다" 등 반응을 보였다.
한편 시청률 조사 회사 닐슨코리아 집계 결과 6일 방송된 '휴먼다큐 사랑'의 '꽃보다 듬직이' 편은 4.2%의 전국시청률을 기록했다. <스포츠조선닷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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