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라질월드컵을 앞둔 대표팀에 부상은 피할 수 없는 현실이었다. 박주영(왓포드) 박주호(마인츠) 기성용(선덜랜드) 박종우(광저우 부리)가 부상으로 조기 귀국했다. 부상 회복만을 기다리고 있기에는 시간이 촉박하다. 이제 소집 훈련에 초점을 맞춰야 한하는 시기다.
홍명보 A대표팀 감독이 8일 23인의 태극전사를 공개한다. 12일부터 파주NFC(국가대표팀 트레이닝센터)에서 월드컵에 대비한 소집 훈련에 돌입한다. 부상 선수들의 공백 메우기가 관건이다. 다행히 부상이 심각하지 않아 월드컵 출전에는 지장이 없더라도 파주NFC 소집 훈련에는 일정 부분 차질이 생길 수 있다.
23인 중 골키퍼 3명을 제외한 필드 플레이어는 20명. 두 팀으로 나뉘어 연습경기를 할 경우 필드 플레이어 전원이 투입되어야 한다. 반면 3명이 훈련에서 제외된다면, 빈 자리가 생긴다. 홍 감독은 런던올림픽에 대비한 평가전을 준비하면서 간혹 선수들의 공백이 생기는 포지션에 김태영 코치, 박건하 코치, 조광수 통역을 투입해 훈련을 진행했다. 월드컵은 더 큰 무대다. 소집 훈련 및 연습경기도 소홀히 할 수 없다.
4명의 조기 귀국자가 모두 최종명단에 포함될 경우, 12일부터 훈련에 참가할 수 있는 선수는 박주영이 유일하다. 박주호와 기성용 박종우는 부상 경과를 지켜 본뒤 훈련 참가를 결정해야 한다. 국내파 중에서도 아시아챔피언스리그(ACL)에 출전하는 선수는 14일 이후에 소집이 가능하다. 소집 후 첫째 주는 회복 훈련에 전념하지만 전술 훈련이 시작되는 둘째 주에도 선수 공백이 있다면 훈련에 차질에 생긴다.
홍 감독의 머릿속도 복잡할 듯 하다. 부상자들의 회복이 늦어진다면 임시로 추가 자원을 소집하는 것도 한 방법이 될 수 있다. 다행히 23명의 최종명단 이외에 7명의 추가 자원이 있다. 30인의 예비 엔트리 덕분이다.
홍 감독은 8일 대표팀 훈련 계획을 공개할 예정이다. 황보관 대한축구협회 기술위원장은 "홍명보 감독이 12일에는 최종 엔트리만 소집할 계획이다. 추가 발탁에 대한 얘기가 오간 적은 없다. 8일 최종명단을 발표하는 자리에서 홍 감독이 훈련 일정 및 과정을 소개할 것"이라고 밝혔다.
하성룡 기자 jackiecha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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