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리 레드냅 감독의 QPR이 프리미어리그 승격에 한발 다가섰다. .
QPR은 13일 새벽(한국시각) 영국 런던 로프터스 로드에서 벌어진 위건과의 2013~2014 잉글랜드 챔피언십 승격 플레이오프 준결승 2차전에서 120분 연장 대혈투끝에 짜릿한 2대1 역전승을 거뒀다. 극적인 승리 직후 레드냅 감독은 기쁨을 감추지 않았다. "양복이 흠뻑 젖었다. 그러나 충분히 그럴 가치가 있었다. 멋진 밤이었고,즐겨야 한다. 이제 승격 플레이오프 결승 무대를 고대하고 있다"며 웃었다. "구단주, 팬, 선수들에게 정말 대단한 일이 될 것이고, 내게도 대단히 중요한 일이다. 프리미어리그로의 컴백을 열망하고 있다. 팬들과 선수들이 우리를 여기까지 오게 했다. 훌륭한 퍼포먼스를 보여줬다. 우리는 생존을 위해 싸울 것이고, 계속 앞으로 나아갈 것"이라는 각오를 밝혔다. 리그 4위 QPR은, 브라이턴 알비온을 꺾고 PO 결승에 오른 3위 더비 카운티와 24일 영국 웸블리스타디움에서 명운이 걸린 단판 승부를 펼친다. 레드냅 감독은 "스티브 맥클라렌 역시 훌륭한 감독이고, 더비카운티는 날카롭고 영리한 팀이다. 더비카운티와 싸워본 경험은 많지 않지만, 아마도 또한번 어려운 경기가 되지 않을까 생각한다"며 경계심을 표했다.
이날 레드냅 감독은 후반 5분 클린트 힐 대신 윤석영을 교체로 투입했다. 팀의 승격 운명이 걸린 경기에서, 첫번째 교체카드로 윤석영을 썼다. 1차전(0대0 무) 후반 종료 직전 왼쪽윙어로 기용했던 때와는 달리, 1-1 팽팽한 승부속에 안정적인 수비와 저돌적인 오버래핑이 가능한 윤석영 카드로 반전을 꾀했다. QPR 훈련장을 방문한 안톤 A대표팀 코치에게 설명했던 대로 가장 중요한 경기에서 윤석영을 중용하며 믿음을 드러냈다. 윤석영은 이날 연장 전후반을 포함해, 총 80여분을 뛰며 QPR의 역전승에 기여했다.
전영지기자 sky4us@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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