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와사키 프론탈레가 공식 기자회견에 불참했다.
FC서울과 아시아챔피언스리그(ACL) 16강 2차전(14일 오후 7시 30분·서울)을 앞두고 있는 가와사키의 가자마 야히로 감독은 13일 기자회견에 나타나지 않았다. 혼선이 있었다. 하지만 가와사키의 거짓말이 들통 나 조정에 재조정을 거쳐 기자회견은 물거품이 됐다.
서울은 사전에 13일 오전 11시 가와사키 인터뷰를 진행하겠다는 내용을 메일로 통보했다. 가와사키가 메일을 수신한 것도 확인했다. 하지만 12일 입국한 가와사키는 메일을 확인하지 못했다며 오후 2시30분에 기자회견을 하겠다고 버텼다. 아시아축구연맹(AFC) 감독관은 가와사키의 의견을 받아들였다.
그러나 이날 오전 수신이 확인된 내용을 캡처해 감독관에게 보여준 후 시간이 재조정됐다. 오전 11시 가와사키 인터뷰를 예정대로 진행하겠다고 했다. 그러나 가와사키는 끝내 기자회견에 참석하지 않았다.
서울은 7일 가와사키 도도로키 스타디움에서 벌어진 ACL 16강 1차전 가와사키 프론탈레와의 원정경기에서 3대2로 역전승하며 8강 진출에 바짝 다가섰다. 서울은 비기기만 해도 된다. 두 골 이내로 허용하고 한 골차로 패해도 원정 다득점 원칙에 따라 8강행 티켓을 거머쥔다.
배수진을 친 가와사키가 기자회견 시간을 놓고 예민한 반응이다. AFC의 징계가 불가피해 보인다.
상암=김성원 기자 newsme@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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