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이덕화가 '우리동네 예체능' 감독으로 첫 등장 했다.
이덕화는 13일 오후 방송된 KBS 2TV '우리동네 예체능'에서 '예체능 축구단'의 정식 감독으로 모습을 드러냈다.
선글라스를 쓰고 멋지게 등장한 이덕화는 "우리동네 축구부의 감독을 맡게 됐다"며 "여러분의 덕화 인사드린다"라고 재치 있게 소개했다. 이어 축구공으로 묘기를 선보이는 등 재기발랄한 감독의 모습을 선보였다.
하지만 이내 "오늘 날짜 누가 정했냐"며 "아침까지 촬영해서 가발도 엉망이다. 가발 떼고 나오겠다"고 너스레를 떨어 웃음을 자아냈다.
이날 이덕화는 축구에 대한 남다른 애정을 과시했다. 그는 "난 취미 삼아, 운동 삼아 축구를 한 것이 아니라 목숨 걸고 했다"고 말해 눈길을 끌었다.
이덕화는 "20대 젊은 시절 오토바이 사고로 수술을 받았다. 수술만 수십 번이었고, 사고 직후 14일 만에 깨어났다"며 "당시 지인들이 '덕화 다음 주 안에 죽을 것 같다'고 묵념하고 조의금을 걷기도 했다"고 말했다.
그는 지체장애 3급이라고 적힌 복지카드를 보여주며 "그런 상태에서 살아나 3년 만에 퇴원했는데 몸무게가 60kg대에서 42kg으로 줄었다"고 말해 놀라움을 안겼다.
이덕화는 "사실 걸음도 못 걸었다. 근데 누군가가 '다리 건강에 좋고 너 같은 상태는 공을 차야 몸이 제대로 되겠다'고 해서 그때부터 지금까지 축구를 해왔다"며 "내가 건강하게 연기할 수 있게 된 계기가 바로 축구다. 다시 살아나서 오늘날의 내가 있기까지는 축구가 뒷받침했다"며 축구 예찬론을 펼쳤다.
한편 이날 '우리동네 예체능'에는 강호동, 정형돈, 조우종, 이정, 이규혁, 서지석, 윤두준, 이기광, 이영표 등이 출연해 축구 종목에 도전하는 모습이 담겼다. <스포츠조선닷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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