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익장' 라이언 긱스(41)가 선수로서 한 시즌을 더 뛰고 은퇴할 것으로 보인다.
영국 언론 미러는 13일(현지 시간) 긱스가 이번 주중 루이스 판 할 현 네덜란드 대표팀 감독과 만나 선수 겸 코치로서 1시즌 더 뛰는 것을 의논할 예정이라고 보도했다.
지난 주 긱스는 시즌이 마무리된 뒤 올드 트래포드 기자회견 도중 눈물을 보여 판 할의 부임과 함께 팀을 떠나거나, 최소한 선수로서는 은퇴할 것으로 예측됐다.
하지만 긱스는 올시즌 많은 경기를 소화하진 않았지만, 체력적인 문제는 있어도 기량에는 큰 문제가 없는 것으로 평가된다. 특히 단순히 윙어로서뿐만 아니라 중앙미드필더 역할까지 소화하는 등 다양한 위치에서 팀의 빈틈을 메꾸는 역할을 했다는 점도 강점이다. 다음 시즌 맨유는 대대적인 리빌딩이 진행될 예정일 만큼, 긱스의 이 같은 능력은 팀에 큰 도움이 된다.
판 할이 이끌고 올 대규모의 코칭 스태프들을 감안하면, 긱스가 본인이 원하는 수석코치 자리에 앉을 수 있을지는 미지수다. 하지만 긱스는 판 할 아래에서 코치 역할을 수행하는 것 역시 매우 긍정적으로 받아들이고 있으며, 맨유 수뇌부 역시 긱스 본인만 원한다면 판 할을 설득해서라도 긱스를 코치로 유임시키겠다는 입장을 밝힌 바 있다. 그러나 '모예스 사단'의 일원이었던 크리스 우즈와 필 네빌 등은 다음 시즌 볼 수 없을 것으로 보인다.
<스포츠조선닷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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