큰 화제를 모았던 jtbc 드라마 '밀회'. 아쉽게 끝났지만 끝난게 아니다. 강한 여운이 남았다. 특히 30~40대 여성 시청자들에게 '밀회'의 존재감은 컸다. 시청률 4~5%대였지만 체감 시청률은 훨씬 높았다. 20세 연하의 천재 피아니스트와의 파격적인 사랑이 아름다운 영상과 음악, 탄탄한 스토리에 실려 그녀들의 마음을 파고 들었다. 상상 속 대리만족. 그 중심에 여 주인공 김희애가 있었다. 스무살살 차이 나는 연하남에게 굴하지 않는 그녀의 빛나는 스타일은 또래 시청층에게 로망이 됐다.여전히 화제를 모은 김희애의 '밀회' 스타일. 과연 어떻게 탄생한 것일까?
김희애 표 특급 물광 피부, 비결은?
안영미, 김영철의 코믹 패러디가 탄생할 만큼 김희애의 물광 피부는 단연 화제였다. 채도가 낮은 영상 속에서도 우아하게 빛나는 피부는 그녀를 '고급진' 스타일 아이콘으로 만들기에 충분했다. 회가 거듭될수록 그녀는 조금 더 화사하고 어려 보이는 메이크업으로 조금씩 바뀌었다. 가끔 긴 생머리로 등장하기도 하고 핑크나 누드 톤의 립 컬러로 사랑스러운 느낌을 내기도 한다. 메이크업을 맡고 있는 디바이 수성의 정민 원장은 "촉촉하게 빛나는 피부 표현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밑 작업이라고 할 수 있다. 김희애씨는 메이크업 하기 전에 에센스, 크림, 마스크팩 등 5단계 이상의 스킨케어를 통해 피부 본연의 빛을 살려주고, 여기에 피부 톤을 한층 화사하게 해주는 SK-II 사인즈 컨트롤 베이스에 쉬폰 크림 파운데이션 420호로 피부 톤에 맞는 베이스 메이크업을 했다. 좀 더 생기 있는 표현을 위해 같은 제품 320호를 소량 사용해 하이라이트 느낌을 더했다. 거기에 립 컬러로 변화를 줘 변함없이 세련된 모습을 보여 주면 김희애표 메이크업이 완성된다"고 비결을 살짝 공개했다.
김희애의 럭셔리 커리어룩, 비밀은?
트렌디한 패션으로 자신의 의상과 악세사리를 품절시키는 완판녀로 자리매김한 김희애. 그녀가 극 중에서 선보인 '오혜원 룩'은 '우아한 노비'로서 절제된 여성미와 함께 세련된 오피스룩을 완벽하게 소화하고 있다. 김희애는 화이트, 블랙, 그레이 등 차분한 컬러의 세련되면서도 여성스러운 의상을 주로 소화해냈다. 억대 연봉의 예술 재단 기획 실장이면서 재벌가의 '3중 첩자' 역할을 담당해야 하는 그녀의 캐릭터를 위해 다소 절제된 디자인과 컬러, 그러면서도 소재의 고급스러움을 통해 도회적인 느낌을 더했다. 김희애의 스타일을 담당하고 있는 스타일리스트 최아름 실장은 "오혜원이라는 캐릭터와 그녀를 둘러싼 환경을 고려해 의상 콘셉트를 잡았다. 자신의 야망을 숨긴 채 상사들에게 최대한 거스르지 않으려는 배역을 고려해 무채색 계열로 컬러를 매치했다. 하지만 남자 주인공과의 사랑을 느끼게 되는 극 중반부터는 화사한 컬러감에 은은하게 비치는 블라우스, 허리 라인을 강조한 플레어 스커트처럼 페미닌한 디테일이 더해진 아이템으로 포인트를 줬다" 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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