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명보호는 역대 월드컵대표팀 중 최강 팀일까.
역대 월드컵대표팀 사령탑들이 홍명보호의 풍부한 경험에 엄지 손가락을 치켜세웠다.
정몽규 대한축구협회장을 비롯해 김정남 이회택 김 호 조광래 허정무 차범근 홍명보 등 전현직 감독들은 20일 파주NFC(국가대표팀 트레이닝 센터)에서 오찬 모임을 가졌다.
허정무 전 감독은 "어느 팀이 최강 팀이냐는 결과가 얘기해줬다. 홍명보호가 희망적이고 좋다는 것은 젊음에 비해 오랜시간 같이 큰 경기를 치러본 경험이 많다. 미드필더진의 국제 경험이 많다. 허리가 강해야 인체가 튼튼하듯이 말이다. 어느 팀이 최강이냐라고 꼽으라면 홍명보호도 그 중 하나"라고 기대감을 보였다.
조광래 전 감독은 "1986년 멕시코월드컵 때는 두려움이 많았다. 세계 강팀과 경기 경험이 없었다. 열심히 했지만, 지금처럼 젊은 선수들이 유럽에서 큰 경기를 많이 치른 경험이 없었다. 이번 월드컵에선 많은 경험이 있는 젊은 선수들이 좋은 결과를 낼 것이다. 경기 운영 면에서 유리하다. 홍 감독이 좋은 경기 운영 방향을 제시한다면 역대 최고의 팀이 될 수 있는 방향으로 갈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트레이드마크인 경상도 사투리로 격려를 잊지 않았다. "'힘들 때가 승부다'라는 말이 있다. 단디하이소."
김 호 전 감독은 "역대 경험은 가장 많다고 본다. 얼마만큼 컨디션과 조직을 올리는 것이 관건이다. 더운 지방에선 90분 동안 효율적으로 조율하고 패스미스를 줄여야 힘이 될 것이다. 경험은 역대 최강이다. 홍 감독이 자신있게 한다면 성과가 있을 것이다. 적합한 수비 대처를 조심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회택 전 감독은 "홍명보호는 청소년대표팀, 올림픽대표팀까지 선수들의 호흡이 가장 잘 맞는 팀이다. 전 선수들이 유럽에서 경기를 하고 있기 때문에 유럽과 남미 선수들에 대한 두려움이 없을 것이다. 최선의 컨디션과 조직력을 키운다면 16강과 8강도 노려볼 수 있을 것"이라고 평가했다.
김정남 전 감독은 "홍 감독은 젊은 선수들을 누구보다 잘 안다. 1986년 대표팀과는 환경 면에서 비교가 안된다"고 했다.
파주=김진회기자 manu35@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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