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메룬 국가대표로 월드컵에 나설 사무엘 에투(33)가 또다시 주제 무리뉴(51) 첼시 감독에게 폭언을 퍼부었다.
에투는 최근 아프리카축구연맹과의 인터뷰에서 '무리뉴와의 관계'에 대한 질문을 받자 "그 허수아비(puppet)의 말과는 달리 나는 33살이다. 여전히 몸상태가 좋다"라며 비난 수위를 높였다.
이어 에투는 "이번 시즌 젊은 선수들(토레스, 뎀바 바)보다 내가 더 잘했다"라고 자평하기도 했다. 에투는 올시즌 14골을 터뜨리며 첼시의 빈약한 공격을 그나마 이끌었다.
에투는 이번 월드컵에 대해 "지금 내 컨디션은 매우 좋다. 41세까지 8년은 더 뛸 것"라며 여유를 보이는가 하면 "코트디부아르는 아프리카 최고의 팀이며, 야야 투레는 리오넬 메시(27·바르셀로나)와는 스타일이 다르지만 세계 최고의 선수"라고 설명하기도 했다.
향후 진로에 대해서는 "미국이나 중동으로는 가지 않는다. 내년에도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에서 뛴다. 자세한 내용은 말할 수 없다"라고 설명했다.
에투는 이에 앞서 아프리칸풋볼닷컴과의 생일 기념 인터뷰에서도 "어떤 멍청이(fool)의 말을 믿을 필요는 없다. 오늘 난 33살이 됐다"라며 말한 바 있다. 무리뉴는 지난 2월 "첼시에는 도무지 믿을 만한 공격수가 없다"라며 "에투는 실제보다 나이가 많을 것이다. 사실 39살인지도 모른다. 누가 알까?"라고 말하는 모습이 카메라에 포착돼 구설에 오른 바 있다.
에투는 당시 이 논란에 대해서는 입을 다무는 한편 골을 터뜨린 뒤 일명 '노인 세리머니'를 펼치며 일단 사태를 봉합하는 성숙한 모습을 보였다. 하지만 에투는 이번 여름 첼시를 떠날 것이 확실시되는 만큼 거리낌없이 속내를 드러내는 것으로 보인다.
<스포츠조선닷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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