점포 감축을 선언한 한국씨티은행이 희망퇴직을 추진하고 있다.
하지만 노조가 강력 반발하고 있어 실제 실현여부는 미지수다.
한국씨티은행은 최근 56개 점포 감축 계획과 맞물려 희망퇴직자를 모집하는 방안을 노조 측에 제안한 것으로 알려졌다.
은행 측은 비교적 넉넉한 희망퇴직 조건을 제시한 것으로 전해졌다. 신청자의 근속연수에 따라 24∼36개월치 급여로 책정되는 일반적인 은행권 특별퇴직금 이외에 12∼24개월치 급여에 해당하는 금액을 추가로 지급하겠다는 방침이다. 희망퇴직 대가로 최대 60개월치 급여를 받을 수 있는 셈이다.
이에 대해 노조 측은 인력 구조조정이 더욱 본격화될 수 있다며 협상에 응하지 않고 있는 상황이다.
은행 측은 "단체협상에 따라 희망퇴직은 노사 합의가 있어야만 가능하다. 노조의 반발로 희망퇴직 실제 시행 여부는 좀 더 지켜봐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씨티은행은 지난달 기존 190개 지점의 3분의 1에 달하는 56개 지점을 다른 지점으로 통폐합하는 구조조정안을 발표한 바 있다.
하지만 노조 측은 지점 통폐합에 반발하며 대립각을 세워왔다. 씨티은행의 지난해 영업이익은 2708억원, 당기순이익은 2191억원. 지난 2012년 영업이익 3253억원, 당기순이익 2385억원에 비해 소폭 줄어들었다. 이같은 실적추이에 비해 지점의 대거 통폐합은 과도하다는 게 노조의 시각이다. [소비자인사이트/스포츠조선] 송진현 기자 jhsong@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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