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명보호의 '중원 사령관' 기성용(스완지시티)의 '왼손 경례'는 고의가 아닌 실수로 밝혀졌다.
기성용이 28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홍명보호의 마지막 국내 평가전인 튀니지전(0대1 패)에서 논란에 휩싸였다. 경기전 국민의례에서 문제가 터져나왔다. 애국가가 울려 퍼지는 동안 기성용이 왼손을 오른쪽 가슴에 올려 국기에 대한 경례를 했다. 눈을 지그시 감고 경례를 하는 기성용의 모습은 생중계 방송을 통해 그대로 전해졌다. 오른손을 왼쪽 가슴에 대고 국기에 대한 예를 다해야 하지만 그는 반대손을 올렸다. 이런 일이 처음은 아니었다. 기성용은 FC서울 시절 한 인터뷰에서 "멕시코와의 경기 전 애국가가 나오는데 나도 모르게 왼손이 올라갔다. 동료들이 보고 웃고 나도 웃었다"고 밝힌적이 있다. 기성용을 향한 비난 여론이 일기 시작했다. 2004년 16세 이하 대표팀으로 첫 태극마크를 단 뒤 10년 동안 각급 대표팀을 거쳐온 '대표팀 베테랑' 기성용의 왼손 경례가 국가대표로 적절하지 못했다는 지적이었다.
29일 대표팀관계자가 그 상황에 대해 전했다. 기성용이 "너무 정신이 없어서 나온 실수였다"고 설명했다고 한다. 기성용은 지난 4월 12일 에버턴과의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경기 이후 튀니지전까지 40여일간 경기에 나서지 못했다. 오른 무릎 힘줄에 염증(건염)이 생겼다. 선덜랜드(당시 임대생 신분)에서 더이상 잔여 경기를 소화할 수 없던 기성용은 지난 6일 조기귀국했고 12일 파주NFC(국가대표팀 트레이닝센터)에 소집됐다. 빠른 회복세를 보여 팀 훈련을 정상적으로 소화했다. 그러나 경기 출전은 부상 이후 처음이었다. 40여일만에 치르는 경기라 잔뜩 긴장을 했을 수 있다. 몸상태도 100%는 아니었다. 기성용은 "(무릎에) 무리되지 않을까 걱정했다. 개인적으로도 100% 상태가 아니었다"고 밝혔다. 애국가를 부르며 눈을 감고 집중을 하려 애썼다. 오른손 대신 왼손을 가슴에 올린 것도 긴장한 상태에서 나온 행동이었다. 실수로 벌어진 해프닝이었다.
'왼손 경례' 실수가 있었지만 기성용은 그라운드에서 변함없는 실력을 선보였다. 77분간 활약하는 동안 정확한 방향 전환 패스로 공격을 주도했다. 노련한 볼 키핑으로 홍명보호의 볼 점유율을 높이는데 일조했다. 40여일의 공백은 없었다. 부상 전 모습 그대로였다.
한편, 홍명보호는 30일 인천공항을 통해 전지훈련지인 미국 마이애미로 출국한다. 이 자리에서 기성용은 자신의 입장을 밝힐 계획이다. 대표팀 관계자는 "기성용이 '왼손 경례'에 대한 질문이 나오면 답을 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하성룡 기자 jackiecha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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