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명보호에 '감기 주의보'가 발령됐다.
최대 30도, 60%의 습도가 지배하는 미국 마이애미에선 에어컨 가동이 일상이다. 숙소와 시내 상점 모두 에어컨을 상시 가동 중이다. 밤에도 외부에선 열기를 느낄 수 있을 정도다. 더위를 이기기 위해 틀어놓는 에어컨은 자칫 건강을 해칠 수도 있다. 대한축구협회 관계자는 2일(한국시간) "코칭스태프가 전지훈련에 나선 선수들의 감기 예방에 신경을 많이 쓰고 있다"며 "기본적으로 선수들이 알아서 조절하게 시켰지만 잠잘 때만큼은 반드시 에어컨을 끄라는 지시를 내렸다"고 밝혔다. 수면시 체온이 내려가는데, 에어컨까지 틀을 경우 감기에 무방비가 된다는 게 이유다. 감기에 걸리지 않더라도 필요이상의 낮은 체온으로 수면하면 피로 회복도 늦어질 수 있다는 우려도 있다. 때문에 선수들은 잠들기 직전 잠시 에어컨을 가동해 실내 온도를 살짝 낮춘 뒤 에어컨을 끄고 수면에 들어간다. 축구협회 관계자는 "마이애미 기온이 고온다습해서 선수들이 실내와 실외의 온도 변화에 민감할 수밖에 없다"며 "숙소와 훈련장을 이동하는 버스에서도 급격한 체온 변화를 막으려고 에어컨을 끄고 있다"고 말했다.
마이애미(미국)=박상경 기자 ppark@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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