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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육을 풀고 컨디션을 잡는 코디네이션 및 패스 훈련을 마친 뒤 미니게임으로 본격적인 점검을 실시했다. 공수 패스 조직력을 높이면서 감각을 키우는데 주력했다. 박주영(아스널) 구자철(마인츠) 지동원 하대성(서울) 김보경(카디프시티) 황석호(히로시마) 한국영(가시와) 박주호(마인츠) 정성룡(수원)이 한 팀을 형성했다. 반대편에는 김신욱(울산) 손흥민(레버쿠젠) 이근호(울산) 박종우(광저우 부리) 윤석영(퀸스파크레인저스) 김영권(광저우 헝다) 곽태휘(알힐랄) 김창수(가시와) 김승규(울산)가 섰다. 이들은 경기장 절반 가량으로 골문을 좁게 놓은 상황에서 순간적인 공간 침투와 방어, 방향 전환 및 패스 연결, 마무리까지 다양한 부분을 점검했다. 중앙의 박주영과 김신욱이 수비수들을 끌고 다니면서 측면을 공략하는 방식이었다. 중원에 위치한 하대성과 박종우가 패스의 줄기 역할 뿐만 아니라 적극적인 수비 가담으로 활로를 개척했다. 훈련 중 김영권이 상대 선수와 충돌해 쓰러지는 가슴철렁한 순간도 벌어졌다. 그러나 의무팀 치료를 받은 뒤 곧 일어나 대표팀 관계자들이 안도의 한숨을 쉬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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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훈련을 마친 홍명보호는 하루 간의 단잠에 빠진다. 홍 감독은 5일로 예정했던 전면 비공개 훈련 일정을 취소하고 하루 휴식을 주기로 했다. 지난달 31일 미국 마이애미에 도착한 홍명보호는 그동안 오전, 오후로 나눠 강도높은 체력 훈련을 진행했다. 기후와 시차 적응 과정에서 선수들이 피로감을 느끼는 부분이 훈련 일정 취소의 배경이 됐다. 홍 감독은 선수들에게 별다른 일정 통보 없이 자유롭게 시간을 쓸 수 있도록 배려할 계획이다.
마이애미(미국)=박상경 기자 ppark@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