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기원 감독이 이끄는 한국 남자배구대표팀이 체코에 이틀 연속 풀세트 접전패를 당했다.
한국은 6일(현지시각) 체코 체스케 부데요비체의 부드바르 아레나에서 열린 2014년 월드리그 국제남자배구대회 대회 E조 4차전에서 체코에 세트 스코어 2대3(20-25, 25-23, 25-19, 21-25, 11-15)으로 아쉬운 패배를 당했다. 전날 체코와의 첫 경기를 풀세트 접전 끝에 내준 한국은 두 번째 경기에서도 풀세트 경기를 내주며 또 다시 승점 1을 챙기는데 만족해야 했다. 1964년 도쿄 올림픽 이후 체코와의 역대 전적은 8전 전패로 절대 열세에서 벗어나지 못했다.
한국은 박철우가 양팀 통틀어 24점을 올리며 분전했다. 1세트를 내준 뒤 정신을 차린 한국은 2세트와 3세트를 잡았다. 하지만 4세트에서 중앙속공이 살아난 체코에 밀렸다. 5세트에서는 불운까지 겹치고 말았다.
승점 5(1승 3패)를 기록한 한국은 같은 조의 네덜란드(승점 3)와 포르투갈(승점 3)이 한 경기씩을 덜 치른 상황에서 불안한 E조 2위를 유지했다. 체코는 승점 7(3승 1패)로 E조 1위를 굳게 지켰다. 박기원 대표팀 감독은 "우리 선수들이 최선을 다한 경기였다"면서 "패한 것은 아쉽지만 어제보다는 좋은 경기력을 보여줬다"고 말했다.
한국은 8일 귀국해 14일과 15일 울산 동천체육관에서 포르투갈, 21일과 22일 수원체육관에서 체코, 28일과 29일 네덜란드(대전 예정)와 각각 2연전씩 치른다.
이 건 기자 bbadagu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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