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년 전 남아공월드컵은 아픔이었다.
2010년 5월 30일이었다. 2010년 남아공월드컵 최종엔트리 발표직전, 허정무호는 벨라루스와 평가전(0대1 패)을 치렀다. 곽태휘(33·알힐랄)는 주전 중앙수비수로 한 자리를 예약했다. 그러나 전반 30분 상대 공격수 비탈리 로디오노프와 충돌한 후 시계는 멈췄다. 허망하게 그라운드에 앉은 그는 더 이상 일어나지 못했다. "일어나, 별 것 아니야. 일어나." 허 감독의 고성이 숨죽인 그라운드를 깨웠다. 그러나 왼무릎에 손을 갖다 댄 그는 허공을 주시했다.
다시 4년이 흘렀다. 곽태휘는 또 월드컵 무대에 출사표를 던졌다. 와신상담한 그의 노력에 홍명보 월드컵대표팀 감독은 주저없이 손을 내밀었다. 4년 전과는 또 다른 색깔이다. 태극전사들의 맏형으로 브라질에서 사상 첫 원정 8강 신화 도전의 선봉에 섰다. 홍 감독은 가나와의 최종 모의고사에 곽태휘 카드를 꺼내 들었다.
곽태휘는 9일 미국 마이애미의 선라이프 스타디움에서 열린 가나전 공식 기자회견에서 "내일이 마지막 평가전이다. 마이애미에서 준비한 것들을 차분하게 보여주고 싶다. 우리가 할 수 있는 것을 보여줘야 한다"고 말했다.
본선 전 갖는 마지막 평가전이다. 가능성을 드러내는 것도 중요하지만, 부상 방지에도 신경을 써야 한다. 홍명보 월드컵대표팀 감독은 지난달 28일 튀니지전에 이어 이번 가나전도 부상자 없이 경기를 마치길 바라고 있다. 4년 전 벨라루스전의 아픔을 안고 있는 곽태휘에겐 부상은 반드시 피하고 싶은 악몽이다. 이에 대해 곽태휘는 "내일은 실전이다. 부상에 대해 의식하기보다 실전처럼 강하게 나아가야 한다고 본다"며 "위험상황에 대해선 선수 개개인이 인식을 하고 있어야 한다"고 다부진 각오를 드러냈다.
마이애미(미국)=박상경 기자 ppark@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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